두산중공업, 인턴십 프로그램 호평
두산중공업, 인턴십 프로그램 호평
  • 이경운
  • 승인 2009.08.2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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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이수자에 최종면접 응시 인센티브 부여

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은 국내외에서 대학생과 졸업생 중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지난 6월초부터 3개월간 해외 플랜트 현장을 연수하고 창원공장 생산현장을 체험하는 등 인턴쉽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해외 플랜트 현장 인턴쉽에는 총 24명이 참가해 UAE, 카타르, 인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6개국 두산중공업의 발전, 담수 플랜트 현장에 3~6명씩 배치, 현장 업무를 체험하는 등 실무능력과 글로벌 감각을 배양했다.

또한 두산 지주부문이 주관하고 국내 인턴십 과정에도 전체 120명 중 두산중공업에 35명이 참가해 창원공장 생산현장을 비롯한 HR, 법무, 재무 등 다양한 부서에서 실무를 경험했다.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인턴들이 3개월간 수행할 ‘미니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이를 스스로 추진하게 함으로써 업무를 익히고 회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카타르 카탈룸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에서 인턴십을 수료한 임대영씨는 “일반적으로 인턴은 수박 겉핥기식으로 일하는 ‘행사’ 수준으로 알았는데 이번 과정에서는 자재, 시공, 도면 출도, 클레임 관리 등 실제 업무를 통해 개인의 역량을 키우고 시험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인턴십 과정은 해외의 경우 원활한 현장 적응과 체험을 위해 각 개인별로 멘토를 선정해 공항 입국 시 픽업부터 해외생활 전반에 대한 조언과 지원, 업무 점검, 인턴 종료 후 출국에 이르기까지 함께했다.

국내 인턴십에서도 발전소 견학, 야구장 관람, 선배와의 대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두산중공업 김명우 전무(HR담당)는 “해외 현장체험을 통한 글로벌 마인드 함양, 실무경험을 통한 업무능력 배양 등에 주력함으로써 인턴의 취업경쟁력을 제고하는 한 차원 높은 인턴십 프로그램이 됐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인턴과정을 평가해 우수 이수자에 대해서는 입사 희망 시 서류전형이나 실무면접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최종 면접에 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