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신혼집 경기도 행복주택 '따복하우스' 12일 청약개시
꿈의 신혼집 경기도 행복주택 '따복하우스' 12일 청약개시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01.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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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대학생·사회초년생·고령자·주거취약자 대상 공급

   
▲ 화성 진안2 따복하우스 조감도.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중인 결혼 4년차 조모(31)씨는 2017년 정유년을 맞아 걱정이 늘었다. 얼마 전 아내의 임신소식으로 이제 막 태어날 아이 생각에 행복하지만, 계속 오르는 전세값과 태어날 아이의 양육비, 교육비 등 돈 나갈 곳이 점점 늘어나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가장 걱정이 큰 부분은 주거문제다. 집을 구하려고 해도 분양 받기가 쉽지 않은데다 계속해서 오르는 전세값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 

경기도시공사는 집 걱정 많은 신혼부부를 비롯해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의 청년층을 위한 경기도형 행복주택 '따복하우스'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따복하우스'는 정부의 행복주택과 임대보증금 대출시 발생하는 보증금이자 지원, 공동체 활성화, 전용면적 확대공급 등의 경기도 정책을 결합한 경기도 고유의 주거복지정책으로,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을 개발해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따복하우스' 입주대상자는 신혼부부와 대학생, 사회초년생, 고령자, 주거취약자, 산단근로자 등이며 공급가구 80%를 주요 대상자인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에게 공급된다. 이에 청년층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비 부담을 동시에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2020년까지 총 1만 가구의 따복하우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으로 2016년 12월 수원광교, 화성진안1·2, 안양관양 등 4곳에 우선 입주자모집을 실시했으며, 올해 상반기 이들 지구의 입주신청을 받는다. 이중 수원광교, 안양관양은 신혼육아형으로, 화성진안1·2는 사회초년생 위주로 공급할 예정이다.

수원광교 따복하우스는 수원시 광교신도시 13-5-1블록에 위치하며 204가구가 공급된다. 지하 2층~지상 12층, 전용면적 36~44㎡으로 구성되며 이 중 고령자를 위한 전용 36C㎡ 22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가구는 신혼부부에게 공급된다.

안양 관양 따복하우스는 56가구가 들어서며 전용면적 36㎡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지하 1층~지상 9층 규모로, 총 56가구 중 신혼부부에게 44가구, 고령자 및 취약계층에 12가구가 공급된다.

두 곳의 따복하우스에는 입주민 전용 공유공간으로 입주민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오픈키친, 함께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육아나눔터, 재택근무와 자기계발이 가능한 워크스테이션, 실내놀이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수원광교지구는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유공간으로 국공립어린이집, 야외놀이터, 오픈마켓, 플리마켓 등을 제공하고 입주민이 공동체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공동체 활동 전문가인 따복하우스 플래너를 유치해 입주민 전용 공유공간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화성진안1·2 따복하우스는 5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며, 총 31가구(전용면적 17~22㎡)가 공급된다. 전 가구 모두 사회초년생에게 제공된다. 신청접수는 홍보관 오픈일인 12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