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세종시의회 청사 준공···현대적 디자인 '눈길'
행복청, 세종시의회 청사 준공···현대적 디자인 '눈길'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7.01.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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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6층 연면적 8,477㎡ 규모···2015년 6월 착공 후 한 차례 증축 반영

   
▲ 세종시의회 청사 조감도.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 시민 목소리를 대변하는 '시의회' 청사가 준공됐다. 이로써 앞서 입주를 끝마친 세종시 청사와 더불어 '금강시대'를 본격 개막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12일 세종시 보람동에 위치한 ‘세종시의회 청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세종시의회 청사 건립을 위해 행복청은 국비 90억원, 지방비 50억원 등 총공사비 140억원을 투입해 준공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충재 행복청장을 비롯해 이해찬 국회의원, 이춘희 세종시장, 고준일 세종시의회의장 등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했다.

세종시의회 청사는 자연을 향해 열려있고, 시민에게 친근한 청사를 뜻하는 ‘산책로의 청사’라는 디자인 개념을 도입했다. 행복청은 2015년 5월 지상 4층 연면적 6,089㎡ 규모로 착공에 돌입했다. 하지만 중간에 시청사 미입주 부서와 의원 증원을 대비한 세종시의 2개층 증축 요청에 지난해 3월 지상 6층 연면적 8,477㎡ 규모로 설계가 한 차례 변경됐다.

‘세종시의회 청사’는 시민들의 민의를 대변할 본회의장, 의원사무실 및 의회사무처, 감사위원회 사무실 등 사무공간과 의원휴게실, 체력단련실 등 지원시설로 구성됐다. 특히 무장애(Barrier Free) 설계 최우수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 녹색건축 우수등급을 취득한 친환경 건축물로서 운영효율을 극대화했다.

세종시의회가 올 2월 신청사로 입주해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되면 지난 2015년 6월 보람동으로 입주한 ‘세종시 청사’와 더불어 지방행정타운의 면모를 갖춘 실질적인 금강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종시의회 청사 준공으로 의정활동이 더욱 활발해져 세종시의회가 대한민국 자치행정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며 “행복청도 지난 10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행복도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복합자족도시로 건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