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창조경제밸리 특별계획구역(I-Square) 건설사업 본격 착수
판교 창조경제밸리 특별계획구역(I-Square) 건설사업 본격 착수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01.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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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우선협상대상자 ‘GS리테일 컨소시엄’ 선정

   
▲ 판교 창조경제밸리 특별계획구역(I-Square) 종합배치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박상우)는 ‘판교 창조경제밸리 특별계획구역(I-Square) 건설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결과, GS리테일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GS리테일 컨소시엄은 LH와의 사업협상을 통해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인허가 등을 통해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33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0년 하반기에 준공 및 오픈 예정이다. 시설의 설계는 해안건축이, 시공은 한화건설이 담당한다.

I-Square는 판교 창조경제밸리 내 접근성이 양호한 C1·C2블록에 광장, 컨퍼런스·전시, 업무·상업, 주거·문화시설 등 복합지원시설을 건설, 입주기업간·구성원간 교류와 소통의 중심으로 조성하기 위해 LH가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해 왔다.

LH는 현재 진행중인 1단계 부지 조성공사를 연내 마무리하고, 지난해 말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고시된 2단계 부지도 연내 토지보상에 착수해 2019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I-Square 사업계획은 ‘사람과 사람이 서로의 체온(36.5℃)을 느끼며, 365일 소통·교류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는 혁신의 토대’라는 의미의 ‘플랫폼36.5(Platform36.5)’를 개발컨셉으로, 지식의 플랫폼(Knowledge Platform), 여가와 문화의 플랫폼(Culture Platform), 생활의 플랫폼(Lifestyle Platform) 등 세 개의 지원기능으로 구성됐다.

‘지식의 플랫폼(Knowledge Platform)'은 휴온스글로벌 등 4개 전략적투자자(SI)를 비롯한 ICT, BT, CT업종의 첨단기업과 스타트업 벤처 등의 개별 업무 및 연구공간과, 이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각종 편의 지원시설과 기술협력·전시·홍보 등을 위한 회의장, 전시장(쇼룸) 등 다양한 시설이 제공된다.

‘여가와 문화의 플랫폼(Culture Platform)'은 다목적 공연장, 미술관 및 도서관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가나아트가 운영하기로 한 미술관은 도쿄 분카무라 미술관 등 해외 유명 미술관의 순회 전시 유치로 수준 높은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해 창조경제밸리 입주 기업 종사자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생활의 플랫폼(Lifestyle Platform)'은 GS리테일이 직접 관리·운영하며, 다채로운 먹거리와 생활 밀착형 스토어가 단지 내 보행 가로변인 ’크리에이티브 코리더(Creative Corridor)‘를 따라 배치돼 풍요로운 도시 생활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창조경제밸리 내 젊은 종사자들의 거주 공간 확보를 위해 스튜디오 타입의 오피스텔 600여 세대가 계획되어 있으며, 파르나스 호텔이 운영하는 290실 규모의 품격 있는 비즈니스 호텔이 단지 초입에서 방문객을 맞이한다.

LH 관계자는 “정부에서 판교 창조경제밸리를 4차 산업혁명 혁신 클러스터로 육성한다고 발표한 만큼, 국가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정부의 로드맵에 따라 차질 없이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