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의장,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선각자"
김형오 의장,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선각자"
  • 김광년
  • 승인 2009.08.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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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국회의장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선각자라며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김형오 의장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예배 추모사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선각자였으며, 바로 그 점 때문에 오해와 비난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의회주의자이자 평화주의자였으며, 달리 방법이 없을 때만 투쟁을 선택했고 또한 의회 문을 닫기 위해 투쟁한 것이 아니라 의회 문을 열기 위해 투쟁한 것”이라고 말한 뒤 “고인은 모든 기득권을 끊기 위해 투쟁했고 대의를 지키기 위해 투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예배는 호산나선교회(회장 이용규 목사)와 민주당 기독신우회(회장 김진표 최고위원) 공동 주관으로 열렸으며, 김삼환 목사(KNCC회장, 명성교회)의 설교, 김형오 국회의장과 정세균 민주당 대표의 추모사, 소강석 목사(새 에덴교회), 천정배 민주당 의원의 조시와 추모기도 등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