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공모
국토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공모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7.01.0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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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억2천600만원 지원… 내달 17일까지 접수 마감

에너지 성능 개선·녹색건축 알리기 등 공공 통해 민간 확산 유도
총 1천100억 그린리모델링 사업 유발 건설경기 활성화 등 일익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정부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올 7억2,600만원을 지원, 에너지성능 개선에 앞장서며 민간으로의 확산을 유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와 함께 중앙행정기관·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소유·관리하는 기존 건축물에 대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 사업’ 대상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3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실시한다.

그린리모델링은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성능 향상 및 효율 개선 등을 위한 것으로 올해까지 다섯 번째로 시행, 공공건축물부터 선도적으로 에너지성능을 개선해 성공모델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녹색건축물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올 사업에는 올해 총 7억2,600만 원의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공공건축물의 에너지성능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리모델링 구상단계에서 기획을 지원하는 ‘사업기획 지원 사업’과 공공건축물을 녹색건축물로 전환시키기 위한 시공단계에서 공사비를 보조하는 ‘시공 지원 사업’으로 구분된다.

이번 공모에는 에너지성능 개선이 필요한 건축물을 소유하고 있거나 관리하고 있는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 공공기관이 신청할 수 있다. 내달 17일까지 국토부 누리집(www.molit.go.kr/알림마당/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사업 대상은 평가위원회가 에너지 절감효과, 상징성, 사업실현가능성, 노후도 등 선정기준에 따라 1차·2차 평가를 실시, 총 16개 사업 내외에서 선정할 계획으로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이 종료된 후 최소 3년간 에너지 사용량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사업 효과를 검증하게 된다.

국토부는 지원사업 공모 및 추진방향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및 사업자(그린리모델링 사업자 포함) 등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2차에 걸쳐 실시할 예정으로 ▲수도권 1월19일(LH 경기지역본부사옥) 중부권 2월 7일(LH 충남지역본부사옥) 등 순회 설명회가 열린다.

국토부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추진으로 총 65개소, 건축물에서 에너지사용량 절감률을 최대 59%까지 달성할 수 있음을 실증했을 뿐만아니라 기존 노후 건축물의 녹색건축물 전환을 위한 성공적 수행의 초석을 마련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시공지원 16개소(32억원 지원)와 기획지원사업 49개소(23억원 지원)을 지원, 건축물의 용도·규모별 적용 가능한 그린리모델링 표준모델을 창출하고 민간에 기술을 보급했다.

또한 국토부는 그린리모델링 지원을 통해 총 1,100억원 규모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유발해 건설경기 활성화는 물론 냉·난방비용을 절감(연간 15억원)했을 뿐만아니라 연간 4,3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화석연료 고갈과 지구온난화에 따른 재앙을 막고 국제적 신(新)기후체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쾌적한 근무여건을 조성하고 에너지사용량을 줄여 냉·난방비용을 절감하고 온실가스의 발생을 최소할 수 있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최적의 선택으로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공공건축물이 녹색건축물로의 전환이 활성화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