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환경용 구조물 부식제어 융합기술기반구축사업 유치
극한환경용 구조물 부식제어 융합기술기반구축사업 유치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7.01.0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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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거점지원사업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26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산업지역거점사업인 ‘극한환경용 구조물 부식제어 융합기술기반구축사업’에 주관기관으로 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 참여기관으로 (재)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태경),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동형)이 선정돼 총사업비 200억원(5년간)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극한환경용 구조물 부식제어 융합기술기반구축사업’은 조선기자재 기업을 비롯한 자동차, 중공업 및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도료도장관련 협력기술 시설 및 장비구축, 기술개발지원, 고급기술인력 양성에 투입되는 사업이다. 부산시 뿌리산업 육성시책과 연계가 되며, 사업내용은 극한환경(고온, 고압, 저온, 해상, 수중, 화학물질, 원자력 등)용 구조물 부식제어기술의 안전성 및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한 대응을 위한 부식방식 및 도료 기술개발, 기업지원, 국제인증 대응 및 고급기술 교육을 통한 인력양성으로 구성돼 있다.

부산지역 및 인근 지역이 자동차,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주요 협력업체가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부경대학교는 동남권 지역의 도장산업 지원 및 육성과 중소·중견기업의 협력기술 거점구축에 유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고, 국내 유일의 도장 관련 학과를 운영중에 있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부경대학교 박진환 교수(공업화학과)는 이 분야의 30년 이상 연구경력과 국내 대기업의 도장 및 부식방식 기술관련 연구․자문을 해온 이 분야 최고 전문가이다.

이 사업은 3년전에 부산시의 지원을 받아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시행한 “국가 중대형과제 유치 사업”에 선정돼 추진한 사업으로, 울산과 경남의 조선소와 도료도장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국내 기술의 한계점과 어려움을 파악하고 기업과 관련기관 및 대학이 협력해 기술개발을 주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부산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이 참여하고 있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해양관련 기자재기업에게 도료도장관련 기술지원이 직접적으로 이뤄진다.

시는 장비구축, 기술고도화 지원, 인력양성에 매년 14억원씩 5년간 70억원을 주관기관인 부경대학교는 협력시설 구축에 5년간 30억원을 투입해, 지역기업의 관련 기술고도화를 통하여 인력채용 및 수출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본 사업의 주관기관인 부경대학교와 참여기관의 사업추진에 있어 지자체 입장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다할 것”이며, “기술협력거점 구축을 통해 부식제어 고도화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전문(강소)기업 육성을 만들어가기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