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정고, 현대자동차로 부터 550만원 후원 받아
효정고, 현대자동차로 부터 550만원 후원 받아
  • 노익희 기자
  • 승인 2016.12.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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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책쓰기 동아리의 컬러링 북‘THE SECRET OF ULSAN’출판비 지원

[국토일보 노익희 기자] 울산 북구 효정고등학교(교장 이상근)는 현대자동차(주)울산공장 현대자동차노사로 부터 12월 20일(화) 기탁 받은 550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을 인문 책쓰기 동아리 학생들이 만든 컬러링북‘THE SECRET OF ULSAN’의 정식 출판 제작비로 사용했다.

효정고는 컬러링 북은 정식 출판하여 울산롯데백화점 내 반디앤루니스 서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며, 온라인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울산대학교병원 소아암 환우들의 치료를 위해 전액 기부된다.

컬러링북 ‘THE SECRET OF ULSAN’은 울산시교육청의「꿈과 끼를 살리는 책을 품는 행복한 I 책쓰기」활동의 일환으로 효정고 미술 동아리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과 표현 능력을 향상시키고, 독서 교육 활성화를 통해 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활동으로 시작했다.
효정고 미술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울산을 테마로 한 책을 제작하기로 계획하고, 울산의 과거, 현재의 모습을 사진으로 확보하여 coloring book으로 제작하여 산업수도 울산의 다양한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과거 산업도시의 이미지에서 지금은 친환경적이며 아름다운 자연과 공업도시가 어우러진 모습을 아름답게 표현하여 울산의 이미지를 바꾸는데 일조를 하고, 멀리 다른 도시에 있는 울산이 고향인 사람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그리고 울산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와보고 싶은 도시 울산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국 산업발전의 허브와도 같은 울산이지만 공업도시, 공해도시라는 이미지에 가려져 아름다운 울산의 모습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울산에서 나고 자란 학생들이 미술이라는 방법을 통해 울산의 모습을 색다르게 표현하고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나라 사랑과 애향심을 글이 아닌 눈으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하며 제작했다.

현대자동차(주)울산공장 현대자동차노사에서는 이러한 학생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인쇄료를 지원하여 학생들의 재능기부 활동으로 진정한 기부문화를 실천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