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미얀마 건설부 Kyaw Linn 차관
[특별인터뷰] 미얀마 건설부 Kyaw Linn 차관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6.12.2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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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CM제도 도입으로 선진 건설관리기법 보급할 터”

“한국형 CM제도 도입으로 선진 건설관리기법 보급할 터”

미얀마, 국민 주택문제 해결이 최우선 정책 추진
한국-미얀마, 양국 건설협력 방안 지속 추진 희망

▲ 주택건설 등 미얀마 건설사업의 효율적이고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한국CM의 미얀마 정착을 위해 주력하겠다고 강조하는 Kyaw Linn 차관.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미얀마는 50억불 규모의 건설시장을 갖고 있으며 국가 주요 인프라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한국형 CM제도의 우수성을 인식하고 미얀마 조건에 맞는 CM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CM협회 초청으로 방한한 미얀마 건설부 Kyaw Linn 차관은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시작한 한국CM제도의 올바른 도입이 이뤄지도록 한국 측에 끝까지 완벽한 정책 지원을 주문했다.

지난 2013년 한국CM제도가 미얀마와 인연을 맺은 이후 자국의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판단하에 매뉴얼 개발 등 미얀마 건설시장에 보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내용이 미얀마 국회 승인을 앞두고 있다.

Kyaw Linn 차관은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택건설이 시급하기 때문에 한국형 CM제도를 정착시켜 품질과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공사관리 기술을 전수받는 것이 최우선 목적이라고 밝혔다.

“미얀마 정부는 현재 100만평 규모가 넘는 신도시개발을 위해 한국 LH공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선진 노하우를 습득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 입니다.”

아울러 EDCF 자금을 활용하여 한국 & 미얀마 친선 ‘우정의 다리’를 한국기업이 설계 중이며 WATAYA 브리지 등 2~3건의 프로젝트도 동시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현재 미얀마의 건설시장 규모는 약 41억불 정도이며 건설부문은 GDP 대비 5.2% 수준이다.

발주방식으로는 주로 정부 재원 부족으로 대부분 BOT방식으로 발주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외국인투자법 제정과 더불어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면서 네피도, 만딜레이, 양곤 등 주요도시와 다웨이, 띨라와 등 경제특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건설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추세다.

이번 방한기간 중 국토교통부 제1차관과도 만난 Kyaw Linn 차관은 양국의 협력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대화를 통해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하는 등 보다 그 누구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Kyaw Linn 차관은 토목기술자로 지난 1999년 Bawlaekyun 브리지 프로젝트 엔지니어를 시작으로 수 십 건의 공공 인프라 구축사업을 관리하는 등 18년 노하우를 갖추고 건설산업의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는 건설 전문관료로 인정받고 있다.

인터뷰|김광년 기자 knk@ikld.kr
사진|한동현 부장 hdh@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