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1조1천940억 초고층 빌딩 여의도 파크원 수주
포스코건설, 1조1천940억 초고층 빌딩 여의도 파크원 수주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6.12.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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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랜드마크 IFC 약 1.3배 규모

 여의도 파크원 투시도.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여의도 랜드마크 빌딩으로 주목받는 파크원(Parc1)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은 지난달 발주처인 Y22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와 공사비 1조 1,940억원에 PF 대출약정 체결을 조건으로 하는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달 19일에 PF 대출약정이 체결됨에 따라 공사도급계약이 정상 이행된다고 밝혔다. PF대출금 2조 1천억원에서 공사비 1조 1,940억원 전액을 지급받는 안정적인 공사 조건을 확보하고 책임준공보증을 제공한다.

파크원은 최고 높이 333m로 준공되면 국내에 초고층 빌딩 중 3번째 순위의 빌딩이 된다. 여의도 파크원은 약 46,465㎡(14,056평)의 부지에 지하 7층~69층, 지상 53층 규모의 오피스빌딩Ⅰ, Ⅱ 2개동과 8층 규모 쇼핑몰 1개동, 31층 규모 호텔 1개동을 짓는 대형복합시설로, 현재 여의도 랜드마크 시설인 IFC의 약 1.3배 규모다.

파크원에는 다양한 초고층 기술이 적용된다.  고강도 TMCP(열처리 제어 공정, Thermo-Mechanical Control Process)강을 적용할 계획이다. 파크원에 사용되는 철강재는 총 6만톤에 달한다.

건물의 뼈대 역할을 하는 코어월(Core Wall)과 8개의 메가칼럼(Mega Column)을 세워 구조물의 지지력을 높이고, 8개의 메가칼럼을 서로 연결해주는 구조물인 메가 브레이스(Mega Brace)를 적용해 건물의 구조적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바람 등 외부요인에 의해 건물의 진동이나 변형을 실시간으로 계측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위성항법장치(GPS) 센서를 장착할 예정이다. 화재발생에 대비해 오피스Ⅰ에는 27층과 50층에 각각 2,100㎡규모의 피난안전구역이 갖춰진다.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37개월이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