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순위 청약자 수 400만명 넘어 ‘역대 최고치’
올해 1순위 청약자 수 400만명 넘어 ‘역대 최고치’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6.12.22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권 ‘동탄2신도시’·지방 ‘부산’ 최대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올해 1순위 청약자 수가 4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분석 결과 올 한해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자 수는 2009년 조사 이래 최대치인 총 408만9,453명(12월 19일 기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1순위 청약자 수인 395만2,793명보다 13만6,660명, 3.45%가량 상승했다. 연말까지 전국서 많은 물량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청약자 수는 증가할 전망이다.

전국 시도별 1순위 청약자 수는 ▲부산광역시 126만1,917명 ▲경기도 97만3,085명 ▲경상남도 49만8,378명 ▲서울특별시 29만1,691명 ▲세종특별자치시 28만3,127명 ▲대구광역시 22만4,895명 ▲광주광역시 16만180명 ▲울산광역시 11만4,786명 순이다.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 수를 기록한 부산에서는 총 126만1,917명이 청약에 나섰고 지난해 118만9,684명보다 7만2,233명, 6.07% 상승했다.

경기도에서는 동탄2신도시, 다산신도시, 미사강변도시 등 신도시, 택지지구 위주로 1순위 청약자가 몰렸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동탄2신도시가 포함돼 있는 화성이 39만3,059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리며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화성은 지난해 1순위 청약자인 18만515명보다 무려 21만2,544명, 117.74% 증가했다.

동탄2신도시는 연말에도 대규모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동탄2 아이파크 분양관계자는 “11.3대책으로 청약과열 지정지역의 전매제한 강화, 1순위 자격제한, 재당첨 제한 등이 시행되고 내년부터 시행되는 잔금대출 규제 등으로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반면 동탄2 아이파크는 잔금대출 규제를 받지 않는 단지로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문의가 뜨겁다”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 외에도 청약자 수가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분양이 이어진다.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 수를 배출한 부산에서는 금호산업이 수영구 남천동 일대에 ‘남천 금호 어울림 더 비치(42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탄2 아이파크(A99·100BL, 98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마포구 창전동 ‘마포 웨스트리버 태영 데시앙(276가구)’, 강서구 염창동 ‘e편한세상 염창(499가구)’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