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2차 대상지 '선정'···부산·상주·의정부 등 3곳
국토부,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2차 대상지 '선정'···부산·상주·의정부 등 3곳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12.2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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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개발 새 모델 제시 기대···지역경제 활성화 및 안전 증진 효과 예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 2차 선도사업 대상지가 선정돼 지역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가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의 성공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2차 선도사업 대상지로 부산광역시, 경상북도 상주시, 경기도 의정부시 소재 공공건축물 총 3곳을 선정했다. 대상 공공건축물은 부산시 농업기술센터, 경북 상주시 옛 잠사곤충사업장, 경기 의정부시 가능3동주민센터다.

이를 위해국토부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5개 후보지에 대해 현장조사 등을 실시, 이달 15일 열린 선정심의위원회에서 공익성, 노후도, 사업성, 사업추진 용이성, 지자체 추진의지 등을 종합평가해 2차 선도사업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국토부는 선도사업에 선정된 공공건축물의 평균 사용연수는 30년으로 설정, 주변개발여건‧지역 주민 개발수요‧사업성 등을 고려해 시민친화적인 공공건축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증가하는 교육인원 수용을 위해 강의실‧주차시설‧편의시설 등을 확대하고 농업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농업복합문화시설로 개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경북 상주시 옛 잠사곤충사업장은 본래 기능을 잃음에 따른 관리 부실‧재산운영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고 부족한 시청업무시설‧문화시설 등을 보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된다.

경기 의정부시 가능3동주민센터는 행정동 통합에 따라 내년 초부터 불용청사가 되는 공간을 주민편의시설 등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와 같은 개발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리뉴얼 방향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공공건축물이 지역 랜드마크가 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건축물 안전도 확보할 수 있는 좋은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은 공공건축물의 노후화로 시설 부족, 관리비용 증가 문제가 있음에도 재원부족으로 재건축 혹은 리모델 등 리뉴얼이 추진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대안모델을 제시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