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외인프라개발·금융투자 전문인력 본격 양성···전담교육기관 2곳 선정
국토부, 해외인프라개발·금융투자 전문인력 본격 양성···전담교육기관 2곳 선정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12.20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연구원과 세부 교육프로그램 논의 위한 정책세미나 21일 개최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부가 해외인프라 개발사업의 발굴과 금융 투자를 담당할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재)건설산업교육원’,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 등 2곳을 해외건설전문 투자운용인력 양성을 담당할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전문교육기관은 해외인프라 개발사업을 발굴하고 금융투자를 담당할 인력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 해외인프라개발사업을 총괄․기획할 수 있는 전문 디벨로퍼를 양성하고 금융투자 심사 등을 담당할 투자 전문가를 배출하게 된다.

무엇보다 전문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한 교육생은 해외건설특화펀드를 운용할 수 있는 투자운용인력으로 등록이 가능해 진다.

국토부 이상주 해외건설정책과장은 “이번 전문교육기관 지정을 통해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PPP(Public-Private Partnership)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개발사업 진출을 지원할 전문인력이 많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21일 국토연구원 강당에서 해외건설기업, 자산운용업계 등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교육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서 국토연 조진철 박사, 한양대 박동규 교수 등은 해외투자개발사업 현황과 발전방향, 해외건설전문 투자운용인력 교육훈련의 방향성 등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전문가 토론을 통해 충분한 의견수렴과정이 진행된다.

한편 국토부는 해외인프라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도에 대해 업계, 학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