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구, '2016 구정베스트 5' 선정
울산남구, '2016 구정베스트 5' 선정
  • 노익희 기자
  • 승인 2016.12.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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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생이길 조성사업은 지난 해 9월부터 남구청사거리에서 뉴코아아울렛까지 535m 도로에 총 사업비 52억원을 들여 전선지중화와 보차도를 정비했다.

[국토일보 노익희 기자] 울산 남구청(구청장 서동욱)은 올해 추진한 시책 및 사업을 총 망라해 구정 발전과 구민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우수 시책 가운데󰡐2016 구정베스트 5󰡑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2016년 구정 주요업무 98건과 주요 시책 중 업무 난이도, 창의성과 추진실적, 대외적 호응도 및 구정 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책 등을 기준으로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11건에 대해 지난 19일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남구 자체평가위원회에서 '2016 구정베스트 5'를 최종 결정했다.

구정베스트 5는 △삼산배수장 환경정비사업(삼산체육공원 조성) △대형백화점 부설주차장 야간개방 △나눔천사 프로젝트 △왕생이길 조성사업 △좋은 아버지 교실 등 5개 사업이다.

먼저, 1989년에 준공된 삼산배수장은 2015년 총 사업비 17억 5천만원을 투입하여 악취를 차단하고 다목적 트랙, 농구장 등 운동시설과 잔디주차장, 소공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환경정비공사를 완료하였으며, 올해는 2억원을 추가로 지원하여 야간 조명시설이 더해지면서 26년만에 악취 혐오시설이라는 오명을 벗고 야간에도 여가시설이 가능한 명품 체육공원으로 재탄생하게 함으로써 장기 미해결사업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았다.

 

“대형백화점 부설주차장 야간개방”은 현대와 롯데백화점 울산점 두 곳이 남구청과의 협약을 통해 야간 주차장을 개방한 사례로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인근 지역 상가 이용자들이 영수증을 제시하면 3시간 무료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한 시책이다.

야간 개방 후 백화점과 인근 상가의 매출 실적이 소폭 상승하는 등 대형 유통업체와 지역 상권과의 상생 발전의 좋은 방안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며, 인근 지역의 불법 주정차 및 주차난으로 인한 민원건수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삼산동 일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력한 사업이다.

“나눔천사 프로젝트”는 신뢰문화의 상징인 기부문화를 범구민 운동으로 확산하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문화 조성을 위해 올해 2월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이번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나눔천사 모금활동을 적극 전개하여 시작 6개월여 만에 11,304명의 구민과 기업이 동참했다.

지난 9월 1일에는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나눔천사 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된 점이 선정요인으로 꼽혔다. 올해 모여진 연간 기부금 8억여원은 2017년도에 전액 남구 소외계층에게 지원되어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공동체 구현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왕생이길 조성사업”은 지난 해 9월부터 남구청사거리에서 뉴코아아울렛까지 535m 도로에 총 사업비 52억원을 들여 전선지중화와 보차도를 정비하였으며, 울산지역 발전에 기여한 명장의 컨셉을 접목한 명장상징물과 핸드프린팅 설치로 역사,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사람 중심의 특화거리로 자리매김했다.

“좋은 아버지 교실”은 아버지와 자녀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위해 시작된 특화사업이다. 올해는 특히 0~10세 자녀를 둔 아버지는 YB과정, 11세 이상이면 OB과정으로 세분화해 기본교육을 진행했다.

아버지 15명 이상이 모인 곳이면 '찾아가는 좋은 아버지 교실'  '아버지 100인의 TalkTalk콘서트'  자녀에게 바람직한 부모상을 정립하는 '부부교육', 그리고 '온(溫) 가족 함께 행복캠프'등 기본과정부터 심화과정까지 알찬 프로그램 운영으로 매 과정 마다 참여자가 조기에 마감되는 등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았던 사업이다.

남구는 구정베스트 5에 뽑힌 사업 부서에 각 100만원의 시상금과 직원에게 마일리지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직원 사기를 높이고 업무추진 동기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