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의장, "국가 근본체제 바꿔야"
김형오 의장, "국가 근본체제 바꿔야"
  • 김광년
  • 승인 2009.08.17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중완급 따져 정치개혁 논의해야"

김형오 국회의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축사에서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국가 근본체제를 바꿔야 한다"며 동의하고 나섰다.

 

김형오 의장은 17일 정례기관장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지역감정 타파를 위한 선거제도 개혁을 언급했지만 근본적으로 국가의 근본체제를 바꿔야 한다는 얘기"라며 "국가의 근본체제를 바꾼 후에 경중완급(輕重緩急)을 따져서 정치개혁을 논의해 나가는 게 순서"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국민통합문제를 큰 틀에서 협의하기 위해 여야 간의 만남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밝한 뒤 "국가통합과 국민화해를 위해 나설 수 있는 화두를 의장이 직접 제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