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설안전공단 신 방 웅 이사장
한국시설안전공단 신 방 웅 이사장
  • 김광년
  • 승인 2009.08.1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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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인터뷰]

"시설물은 살아있는 생명체…지속적 관심이 중요하지요"

국민안전 보장 최일선 役 시설안전 수준 ‘UP’
"소규모 시설 안전대책 중요" 대책 마련 시급

 

신 방 웅 이사장이 지난 8일자로 대한민국 시설안전을 책임, 선도하고 있는 수장 취임 1주년이 지났다.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는 평가가 부족할 정도로 국민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남다른 열정으로 지내 온 지난 1년.

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 대학교, 기관 등과 MOU를 체결하고 현장 구석구석 직접 챙기며 시설물 안전이 어떻게 유지관리되고 있는 지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 전력하고 있는 그의 이사장 근무 한 해를 돌아봤다.

 

 

 

“시설물도 살아있는 생명체와 다를 것 없지요. 늘 관심과 사랑으로 사전 예방관리 잘 하면 탈 나지 않고 국민안전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신방웅 이사장이 늘 간직하고 있는 시설안전에 대한 생각이다.

무엇보다도 과학적이고도 체계적인 예방활동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와 국민안전을 보장하는데 최일선에서 책임자의 역량과 전문능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는 그의 돋보이는 카리스마에서 대한민국 시설안전 수준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는 평가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는 특히 최근 일본에서 강도 높은 지진 발생에도 불구하고 피해가 크지 않은 점을 고려, 지진예방센터의 건립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지금 우리나라는 지진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직시하고 지속적인 국민홍보와 이론,실험, 예방기술 등의 연구개발로 철저히 만약에 대비해야 할 때라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공단은 그 동안 ‘시설물의 종합병원’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전 직원이 하나 되어 시설안전 선도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확립했을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안전진단 기술의 해외진출을 모색, 국위선양에도 적극 나설 계획을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공단은 교량, 도로, 철도, 댐, 항만, 상하수도 등 국가 주요 시설물의 안전을 관리하는 곳으로 각종 시설물의 전문 의사가 모여 있는 조직입니다. 환자가 아프면 의사를 찾는 것처럼 시설물에 이상이 생기면 정밀진단 후 처방을 내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언뜻 들어도 매우 중대한 일을 맡아 하는 곳이라는 점에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신 이사장은 “그러나 작금 장애인시설 및 노인복지시설 등 취약 시설물의 안전점검이 미흡한 것이 사실로 소규모 시설에 대한 안전대책이 중요하다” 고 지적하고 있다.
즉 시설안전의 양극화를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그는 시설물 안전 전문대학원 등 유지관리 전문 고등교육 기관 설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시설물 유지관리의 수준높은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미래 국가백년대계를 향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소신이다.

‘국민의 안전이 우리의 행복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 걸고 국민 앞에 아주 가까이 다가서고 있는 한국시설안전공단.

평생을 대학 강단에서 지내며 국립대 총장을 역임한 그가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하여 이제 1주년을 지나고 있는 시점이다.

노사 한마음으로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깊은 정성과 사랑속에서 조직의 건강한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에 확신이 간다.

김광년 기자 knk@c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