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와 “반려동물 관련 신축빌라 분양문의 증가”
집나와 “반려동물 관련 신축빌라 분양문의 증가”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6.12.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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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축빌라 거실 전경.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신축빌라업계가 최근 반려동물 관련 분양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추세로 반려동물을 보유한 가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서도 이들을 위한 서비스와 주거환경을 고려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 조사 결과 국내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율은 지난 2010년 17.4%에서 지난해 21.8%로 증가했다.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2년 9천억 원에서 지난해 1조 8천억 원으로 3년 새 2배 가량 성장했다. 오는 2020년에는 5조 8천억 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완동물과 가족의 합성어를 뜻하는 펫팸족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신축빌라 분양 전문기업인 집나와(씨에이씨컴퍼니) 관계자는 “최근 서울수도권 각 지역 중에서 1인 가구와 펫팸족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각 지역별 신출빌라 가격대와 선호경향도 소개했다.

서울시 중랑구, 도봉구, 광진구 신축빌라가 평균 113㎡ 기준 19,5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강북구, 성북구 신축 빌라 분양단지가 공급면적 80㎡ 기준 평균 16,500만원 대의 가격에 형성돼 있다. 동대문구, 강동구는 역세권 102㎡ 기준 평균적으로 29,500만원에 매매가 이뤄진다.

업무지구와 가까운 강서구, 구로구는 76㎡ 기준 19,700만원 대에 신축빌라 분양 단지가 거래되고 있다.

관악구, 동작구 신축 빌라 매매단지는 수도권과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해 사회초년생 및 신혼부부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신축 빌라도 젊은층 선호 지역이다. 이 지역은 평균 29,500만원에 공급면적 102㎡로 공급되고 있다.

경기권은 의정부시, 고양시, 파주시 신축 빌라 분양이 106㎡ 기준 16,900만원에 평균가가 형성됐다. 일산과 안양시, 군포시 신축 빌라 매매단지가 120㎡ 기준 평균 24,800만원에 시세가 책정됐다.

서울과 가까운 남양주시, 구리시 신축빌라는 학군과 공원이 많고 102㎡ 기준 평균적으로 23,500만원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나와’ 관계자는 “많은 실수요자들이 반려동물과 같이 살 수 있는지, 근처에 동물을 데리고 갈 수 있는 공원이 있는지를 따지면서 신축빌라가 이웃 간의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올랐다”면서 “서울시내의 반려동물 놀이터는 관악구와 서울시에서 조성한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마포구 상암월드컵공원, 동작구 보라매공원 놀이터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