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한국사업단의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핵심사업인 철도 상부 분야, 궤도․시스템․차량에 대한 수주전략을 마련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철도공단 시설장비사무소에서 한국사업단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업단 개편에 따라 지난달 말 협약식을 갖고 수주결의를 다진 데에 이어 수주활동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워크숍에는 철도공단을 비롯해 한국철도공사․한국철도기술연구원․현대로템․KT 등 사업단 전체 회원사와 협력사․한국철도협회 관계자 등 총 16개사 40여명이 참여한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수주전략 체계와 금융모델을 공유하고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방법을 논의하며, 전기․신호․통신․궤도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강의를 듣고 업무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토론․협의한다.
철도공단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말싱사업 전반에 대한 참여사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단 차원의 다양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등 수주활동 추진전략을 세부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지난 12월 13일(화)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양국이 공동협약을 체결,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입찰경쟁이 시작됨에 따라 철도공단은 이번 워크숍이 공동협약 세부내용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수주체계와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도공단 강영일 이사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경쟁국과 차별화된 수주전략과 액션플랜을 마련함으로써 수주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