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김휘린 박사, WMO 수문위원회 위원 당선 '쾌거'
국토부 김휘린 박사, WMO 수문위원회 위원 당선 '쾌거'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12.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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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8년 연속 운영위원 활동

   
▲ 국토부 김휘린 박사.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세계기상기구(WMO)에서 수문위원회 운영위원으로 선출, 국내 연구위원이 8년 연속 수문위원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15차 세계기상기구(WMO) 수문(水文)위원회’ 총회에서 오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활동할 운영위원으로 국토부 한강홍수통제소 김휘린 박사가 당선됐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연구진이 WMO 수문위원회 운영위원으로 선출된 것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활동한 건설기술연구원 김 승 박사에 이어 두 번째다.

김휘린 박사는 국토부 최초 여성 수자원전문가로서 국내 수자원 기술 개선과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유네스코(UNESCO)’, ‘WMO’ 등 다양한 국제협력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김휘린 박사의 WMO 수문운영위원 당선으로 수자원 관련 국제협력이 강화되고 그동안 쌓아온 한국의 물 관리 노하우와 경험이 국제사회의 수자원 문제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4년마다 실시되는 이번 총회에는 총 49개국 대표단과 유네스코, 세계은행(World Bank) 등 9개 국제기구를 포함한 약 200명이 참석해 지난 4년간의 활동성과와 향후 물 관련 프로그램 전략계획 등을 논의했다.

총회에서 한국 국토부는 WMO 회원국들을 위해 국제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자원평가시스템의 개발 현황을 보고, 회원국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