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서울 9호선 3단계 투입 전동차 32량 수주
현대로템, 서울 9호선 3단계 투입 전동차 32량 수주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12.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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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종합운동장~보훈병원 구간 개통 시 혼잡도 개선 대응 추가 차량분

   
▲ 서울 9호선 3단계 구간에 투입될 전동차 조감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현대로템이 서울 9호선 3단계 구간 개통에 맞춰 투입될 전동차를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발주한 서울지하철 9호선 전동차 추가 물량 32량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로템이 수주한 9호선 납품 물량은 약 440억원 규모로, 오는 2018년 12월까지 서울시에 납품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종합운동장~보훈병원 구간 개통에 맞춰 추가차량을 발주했다.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전동차 32량은 신규 24량(6량 1편성)과 기존에 운행되던 열차를 재편성하기 위한 추가차량 8량(4량 1편성 → 6량 1편성)이다.

현대로템은 9호선이 승객 수요가 많아 혼잡도가 높은 노선인 점을 감안해 생산공정 효율성을 극대화해 3단계 구간 개통에 맞춰 차량이 납품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정된 철도안전법과 국제규격에 발맞춘 차량규격 및 안전기준을 적용해 차량의 신뢰성과 품질확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서울 9호선은 승객 수요가 많아 혼잡도가 높은 노선으로 출근시간 혼잡도가 200%를 넘어서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9호선 혼잡도 조기 해소를 위해 지난 2015년 5월 9호선 전동차 70량을 발주, 현대로템은 설계변경 최소화 및 일단위 세부계획 수립 등을 통해 첫 편성 출고를 1년으로 앞당겨 지난 5월 4량 첫 편성분을 납품한 바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9호선 전동차 1, 2단계 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에 수주한 추가물량 32량 역시 고품질의 안전하고 쾌적한 전동차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해 수주한 70량 가운데 올해 5월 첫 편성분 납품 이후 현재까지 6편성을 추가로 납품했으며, 내년 12월까지 나머지 42량의 납품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