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간정보 R&D 혁신 해법찾기 나서···공간정보 로드맵 논의
국토부, 공간정보 R&D 혁신 해법찾기 나서···공간정보 로드맵 논의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12.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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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기 판교서 '공간정보 연구사업 공개 토론회' 개최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부가 공간정보 연구개발(R&D) 로드맵 등을 논의하는 등 공간정보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민간과의 소통에 기반한 해법찾기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13일 경기 성남 판교디지털센터에서 ‘2016년 국토공간정보연구사업 공개토론회’를 개최, 공간정보 R&D 사업의 혁신 방안과 장기 로드맵을 논의한다. 공개 토론회에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공간정보산업진흥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LX한국국토정보공사 등 공간정보 전문기관과 공간정보 산업‧학계 전문가 100여명이 참가한다.

공간정보는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지능형도시(Smart City) 등 신산업의 기반 플랫폼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고부가가치 창출의 원동력이 되는 정보다.

예를 들어, cm(센티미터) 수준의 정밀한 위치를 제공하는 기술이 드론에 적용되면 무인 배달 서비스나 무인 트랙터 등 신산업 기반이 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공개 토론회가 공간정보 기술의 혁신 방안과 공간정보 R&D 로드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공간정보 R&D 로드맵의 수립 방향과 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산‧학‧연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또 산업계‧학계의 공간정보 기술 수요를 조사하고 신규 과제를 발굴하는 순서도 진행된다.

이번 공개토론회에서 국토부는 정부 R&D에 대한 산업계의 요구 사항,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공간정보 핵심 기술, 효과적인 R&D 추진 전략 등에 대한 업계 의견을 경청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개토론회에서 우리가 선진국 수준의 공간정보 기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전략과 기술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라며 “공간정보 기술 혁신이 공간정보와 유망 산업과의 융합을 촉진하고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2013년 수립한 공간정보 R&D 종합계획에 따라 다양한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최근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등 미래 유망 산업이 부각되면서, 해당 분야에 필요한 공간정보 기반 융·복합 기술 개발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9월부터 ‘공간정보 융복합 핵심기술 기획연구’를 추진해 미래 유망 산업 및 시장 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공간정보 융합 기술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R&D 로드맵’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무인이동체, 무인 자원 탐사, 지능형 건설 등 미래 유망 산업에서 필요한 공간정보 핵심 기술을 발굴하고, 기술 수준의 분석과 투자 우선순위를 고려한 연차별 연구개발 추진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 중 공간정보 R&D 로드맵을 완성하고 2018년부터 신규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