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단 12일 첫 삽···에너지신산업 육성 클러스터 조성 기대
국토부,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단 12일 첫 삽···에너지신산업 육성 클러스터 조성 기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12.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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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LS산전, 전기연구원,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착공

   
▲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부의 투자활성화대책을 통해 국가 지정 도시첨단산업단지 1차 지구로 선정된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이달부터 본격 착공에 돌입한다.

국토교통부는 12일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현장에서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국토부 강호인 장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국회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위원장, 한국전력공사 조환익 사장을 비롯해 에너지 관련 기관단체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지난 2014년 3월 ‘제5차 투자활성화대책’을 통해 인천․대구와 함께 국가 지정 도시첨단산업단지 1차지구로 선정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지구지정 및 올 9월 실시계획 승인 등 인·허가를 거쳐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돌입했다.

광주광역시 남구 압촌동 일원 48만 5,000㎡(14만 7,000평) 부지에 총사업비 1,428억원을 투입해 지역전략 산업인 에너지신산업 중심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광주 남두 도시첨단산단은 2019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며, 내년부터 입주 희망 기업에 용지를 공급하게 된다.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는 LS산전,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분원 등 에너지 분야 기업 및 관련 연구소들이 입주해 스마트그리드, 전력저장·변환 시스템 등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광주 도시산단이 완성되면 1조원의 생산 유발과 5,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나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호인 장관은 “도시첨단산업단지는 4차 산업혁명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시도”라며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지금까지 정부가 추진해 온 제도 개선 성과가 가시화된 시범사례인 만큼 그 의미가 크며, 앞으로도 차질 없이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지난 2013년 9월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방안’을 통해 첨단산업 수요가 풍부한 도시지역에 쾌적한 기업환경을 갖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확대 조성하기로 발표한 이후, 2014년 1월 도시첨단산업단지를 국토부 장관이 직접 지정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용적률 확대, 녹지율 완화 등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한 바 있다.

한편 국토부 장관이 지정한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광주 도시첨단산단을 포함해 인천, 대구, 대전, 울산, 경기 판교 등 전국 주요도시에 총 12개 단지가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