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확대·개선 논의···12일 정책토론회 개최
국토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확대·개선 논의···12일 정책토론회 개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12.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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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전용차로 확대, 대중교통 이용 수요 확대 및 혼잡비용 감소 기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부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확대 및 운영 개선 방안을 찾고자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대중교통 이용 수요 확대 및 혼잡비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 효율적 시행방안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1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포화 상태에 있는 고속도로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동시에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제도의 확대 및 개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정책 토론회에는 국토부, 경찰청, 한국도로공사, 교통연구원, 운수산업연구원, 학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토부 최정호 제2차관은 “1994년 처음 도입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대중교통 이용수요의 확대, 교통혼잡비용의 감소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며 “신도시 건설에 따른 인구 증가와 평창올림픽 개최 등 향후 예상되는 교통수요 증가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통해 버스전용차로 확대․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발제를 맡은 김황배 남서울대 교수는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확대시행 방안’을 발표, 버스전용차로의 현황과 문제점, 버스전용차로의 확대․개선의 필요성 및 구체적인 방법, 기대효과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중앙대 이용재 교수를 좌장으로, 서울대 강승필 교수, 한국도로공사 김동인 처장, 국토부 김헌정 대중교통과장, 소비자문화원 문희경 위원, 한국교통연구원 장원재 박사, 운수산업연구원 조규석 박사, 경찰청 최대근 계장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토론도 진행된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의 확대․개선은 고속도로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한 교통혼잡비용 감소와 함께 시외․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의 이용수요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버스전용차로 확대․개선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