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L&C, 북미 건축마감재 시장 공략
한화 L&C, 북미 건축마감재 시장 공략
  • 강완협 기자
  • 승인 2008.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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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주에 해외생산공장 건설

칸스톤 등 고급 인조대리석 현지 생산

 

한화 L&C가 본격적인 북미시장 공략을 위해 캐나다에 고급 인조대리석 생산기지 건설에 들어갔다.

 

한화 L&C는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시에 북미시장 공략을 위해 칸스톤, 퀄츠 엔지니어드 스톤 등 고급 인조대리석 해외생산기지 건설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한화 L&C 캐나다 Inc. 기공식 장면. 왼쪽부터 앨리슨 미란다 연방정부 공무원, 드치코베스트 런던시장, 벤틀리 온타리오주 부지사, 한화 L&C 최웅진 대표이사, 한화L&C 김윤태 미주본부장, 김성철 토론토 총영사, 한화L&C 이숭주 상무, 한화L&C유동우 상무.

 

이날 착공식에는 드 치코 런던시장, 온타리오주 벤틀리 부지사, 김성철 주토론토 총영사, 데븐포트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 총장, 매튜 주정부 장관, 최웅진 한화 L&C 대표이사, 유동우 한화L&C 캐나다 법인장, 이숭주 한화 L&C 기획실장 등 한ㆍ캐나다 정부 고위관계자 및 한화 L&C 고위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캐나다 생산공장은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09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현지 공장에서는 그동안 전량 한국에서 수출하던 칸스톤, 퀄츠 엔지니어드 스톤 등 건축마감재를 현지에서 생산 공급하게 된다. 한화측은 이를 통해 효율적인 북미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칸스톤은 석영을 주원료로 만드는 인조대리석으로 광택과 표면강도, 내오염성 면에서 기존 석재나 인조석에 비해 품질이 월등하다.

 

이날 행사에서 최웅진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북미 등 해외 판매 물량 급등에 따라 해외 생산기지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면서 “북미시장의 성장 잠재력, 그리고 캐나다의 풍부한 천연자원 및 뛰어난 인적자원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 “캐나다 현지법인이 칸스톤, 퀄츠 엔지니어드 스톤의 생산은 물론 장차 온타리오주 런던시 지역민의 회사, 나아가 캐나다 국민의 기업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 L&C는 지난해 12월 700억원을 들여 캐나다 생산기지를 추진키로 하고,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시에 위치한 이노베이션공단에 3만평의 부지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말 캐나다 현지법인인 한화 L&C 캐나다를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