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개통… 최대 수혜단지 ‘힐스테이트 평택 3차’ 눈길
SRT 개통… 최대 수혜단지 ‘힐스테이트 평택 3차’ 눈길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6.12.0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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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전용 64~84㎡ 총 542가구 분양… 지하철.SRT 지제역 ‘더블역세권’

정부 11.24 집단대출 규제로 내년 새 아파트 분양 부담감 상승
‘힐스테이트 평택 3차’ 내집 마련 가능한 SRT 수혜지 ‘관심 집중’

▲ SRT 개통으로 지하철 1호선 지제역과 SRT 지제역을 동시에 이용하는 ‘힐스테이트 평택 3차’가 최대 수혜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조감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수서발 고속철도 SRT 개통으로 평택 등 수혜지역 새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 SRT 개통으로 타 지역으로의 빠른 이동이 가능해 집값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어느때 보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9일 수서~부산, 수서~목포 등을 운영하는 SRT가 개통됐다. SRT는 수서를 출발해 동탄, 평택을 거쳐 경부호남고속선을 따라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주요 대도시를 지난다. 수서에서 부산까지 2시간 9분대, 목포까지는 2시간 6분대에 닿을 수 있어 서울․용산역에서 출발하는 KTX와 비교해 약 6분에서 최대 14분 정도까지 시간이 단축된다.

특히 수서, 동탄, 지제 등 3개 역은 이번에 새로 신설되는 만큼 이 일대의 경제 유발효과나 부동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SRT 개통 수혜지역인 동탄, 평택 지역에서는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등 기대감이 높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SRT 동탄역 역세권 단지인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 전용 84㎡A(기준층 기준)의 경우 11월 분양가(3억9,860만원)보다 4,500만원 가량 오른 4억4,343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남동탄 권역인 A41블록에서 위치한 ‘호반베르디움 3차’ 전용 84㎡A(기준층 기준)는 같은 달 분양가(3억4,830만원) 대비 3,100만원 오른 3억7,930만원에 거래 됐다.

SRT 지제역이 지나는 평택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우미건설이 평택시 소사벌택지지구에서 분양한 ‘평택 소사벌 우미린 레이크파크’ 전용 84㎡A(3층)의 경우 11월 분양가(3억270만원) 보다 1,000만원 가량 오른 3억1,250만원에 거래 됐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가계대책 규제에도 적용되지 않아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24일 정부가 발표한 가계부채 대책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부터 집단대출(잔금대출) 거치기간 없이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야 하고, 이전까지 적용되지 않았던 개인 상환능력도 고려된다. 연내 분양 단지인 만큼 정부 집단대출 규제도 피할 수 있는 셈이다.

업계전문가는 “SRT 지제역 인근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경우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른 집값 상승효과로 이어져 미래가치 높다”면서 “더욱이 내년부터는 집단대출 규제도 강화되어 새아파트 구입도 어려워지는 만큼 연내 SRT 수혜단지를 중심으로 내집 마련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RT 개통으로 현대건설이 SRT 지제역 인근인 경기도 평택시 세교지구 3-1블록에 건립하는 ‘힐스테이트 평택 3차’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2019년 1월 입주예정인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전용면적 64~84㎡ 총 542가구 규모로 지하철 1호선 지제역과 SRT 지제역도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다.

SRT 지제역이 개통되면 서울 수서역까지 20분정도면 이동이 가능해져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동탄과 판교, 분당 등 수도권 교통 편의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욱이 평택시의 경우 주소지 제한 없이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해진 탓에 ‘힐스테이트 평택 3차’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 1월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서다. 전국구 청약이 가능해지면서 최근 주택시장에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외지 투자자들에게 관심이 높은 전국구 청약지인 세종시와 같은 거울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브랜드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힐스테이트’의 브랜드 타운이라는 점도 이 단지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월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6년 3분기 100대 브랜드 아파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의 래미안을 제치고 첫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높다. 동일한 입지여도 아파트 브랜드에 따라 집값 상승폭과 청약경쟁률이 상이하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평택 3차’는 대형호재가 집중된 탓에 미래가치도 높다. 우선 ‘힐스테이트 평택 3차’는 평택 도심을 가로지르고 수원을 거쳐 서울까지 이어지는 1번 국도와 45번 국도가 인근에 있어 도로 교통망이 편리하다. 더욱이 1번국도와 고덕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기반시설인 고덕산단 진입도로 사업이 2018년 완공 예정이다. 신설되는 진입도로는 총 2.79km의 왕복 4차선으로 계획돼 있으며, 삼성전자 진입로와 바로 연결돼 관련 종사자들의 출퇴근도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욱이 단지 인근에는 고덕산업단지를 비롯해 평택일반산업단지도 가까운 직주근접형 아파트다.

단지 인근에 이마트 지제역점, 법조타운, 평택시청, 평택성모병원 등 생활 인프라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2018년 완공 예정인 고덕산단 진입도로를 통해 단지 인근에 위치한 고덕산업단지로의 접근성도 좋다.

‘힐스테이트 평택 3차’ 모델하우스는 현장인근인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