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SRT타고 놀러오세요"···신규 관광상품 출시 등 관광객 유치 나서
목포시 "SRT타고 놀러오세요"···신규 관광상품 출시 등 관광객 유치 나서
  • 목포=김형환 기자
  • 승인 2016.12.0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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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형(1박2일,2박3일) 관광상품·종교별 남도성지순례 상품 마케팅 '활발'

[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전남 목포시가 수서고속열차(SRT)가 개통함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목포시는 9일 SRT 개통에 따라 고속철도 운행횟수가 증가하는 등 교통여건이 더욱 편리해져 수도권 관광객들이 대거 목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종합적인 관광 로드맵을 작성하고,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지난달 SRT 시승열차가 운영된 결과, 목포를 방문한 탑승자 3,00여명이 방문, 이들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목포투어를 안내한 바 있다. 특히 개통 직후부터 한달 간을 목포관광 중점 홍보기간으로 정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SRT 개통에 맞춰 SRT 교통편이 포함된 안내책자와 홈페이지 등을 일제히 정비하고, 수서역에서 철도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관광안내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목포 관광자원을 소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목포시는 근대문화유산, 유달산, 갓바위, 요트, 남진야시장 등 관광지를 연계하는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종교별 남도성지순례 관광상품 등 인근 지역과 연계한 공동마케팅도 추진키로 했다.

목포역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주‧야간), 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사후 면세점 거리 등도 적극 홍보하고, 한옥체험, 게스트하우스 등 요즘 관광 트랜드에 맞는 숙박시설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 저가 단품요리 개발, SRT 수서역 개통기념 할인 및 이벤트 행사 등도 추진해 관광객 맞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항구도시 목포는 근대문화유산의 보고이자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맛의 고장이다. 관광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