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산업, 분체도장 신기술로 컬러 가드레일 시대 개막 '선언'
정도산업, 분체도장 신기술로 컬러 가드레일 시대 개막 '선언'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12.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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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미관 개선 효과 및 시인성 개선으로 도로 안전성 향상 기대

   
▲ 정도산업이 회색빛 도로에 컬러 가드레일 공급을 확대하며, 도로안전성 확대에 일익하고 있다. 사진은 컬러 가드레일이 설치된 도로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도산업(대표 이해춘)이 분체도장 신기술을 적극 활용한 다양한 색상의 가드레일을 선보이며 회색빛 도로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가드레일 및 도로 안전시설 전문기업인 정도산업은 자사의 분체도장 기술을 적용한 가드레일 보급이 확산되면서 회색 일변도였던 가드레일에 다양한 컬러가 적용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기존의 아연도금 가드레일은 공정 특성 상 단일 색상으로 공급될 수밖에 없는 단점이 존재했다. 반면 고운 분말형태의 폴리에틸랜에 자기(磁氣)를 이용해 표면에 부착시켜 가열 코팅하는 방식인 정도산업의 분체도장 가드레일은 다양한 색상을 적용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두가지 색상 적용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에 분체도장 가드레일 제품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정도산업 주용배 부사장은 “컬러 가드레일은 주변 경관과의 조화, 운전자의 시인성 향상 등 도시 미관 개선과 도로 안전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며 “풍경이 아름다운 시골길이라면 주변 경관과 가장 어울리는 색상을, 위험구간 등에서는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한 강렬한 색상 등 목적과 필요에 따라 다양한 색을 가드레일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도산업은 컬러 가드레일의 다양한 장점에 힘입어 현재 서울지역에 공급 중인 가드레일 전체 제품 중 약 90%가 컬러 제품인 분체도장 가드레일로 출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단일 색상 가드레일에 익숙한 시장 환경을 감안할 때 고무적인 성과라는 평가다.

특히 정도산업은 지방자치단체 등이 운전하기 좋은 도로 등을 선정해 홍보를 강화하는 추세 등을 감안할 때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는 컬러 가드레일의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내년부터는 관련 마케팅을 적극 강화해 전체 분체도장 가드레일 중 컬러 제품군의 비중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정도산업의 분체도장 가드레일은 고온, 강한 햇빛, 비바람 등의 악천후나 오염물질에 장시간 노출돼도 변함없는 높은 내후성을 갖추고 있으며 내부식성 역시 2.5배 이상 뛰어난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매연과 먼지 등의 오염물질이 빗물로 정화돼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어 관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