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2017년도 예산 3천125억 확정···전년 대비 16% 증가
행복청, 2017년도 예산 3천125억 확정···전년 대비 16% 증가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6.12.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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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2단계 건설사업 본격 추진 동력 확보

   
▲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사 전경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행복도시 건설 2단계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 주요 기반시설 건설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청은 2017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440억원, 16.4% 증액된 3,125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특히 입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과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예산이 중점 반영됐다.

행복청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에는 이전(移轉) 공무원 및 정부청사 방문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복합편의시설 건립예산 738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입주민의 문화생활 향유를 위한 국립박물관단지와 아트센터 건립예산도 각각 6억원과 3억원씩 확보했다. 특히 사업규모 변경 등으로 인해 장기간 사업이 중지돼 온 아트센터 건립사업 예산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여기에 내년도 완공 예정인 행복도시~공주 연결도로 1구간 등 총 8개 광역도로 건설 예산 1,226억원과 환승주차장 건립 예산 72억원이 확정되고, 공공시설의 단계별 건설을 위해 반곡동(4-1생활권)․해밀리(6-4생활권) 신규 반영 등 7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예산 655억원과 3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22억원), 선거관리위원회․경찰서․세무서 청사 건립 예산 138억원도 반영됐다.

무엇보다 대전·공주지역의 숙원사업이던 외삼~유성복합터미널 건립(20억원), 공주 연결도로 3구간(10억원)사업이 증액 편성돼 행복도시와 인근 지역과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행복도시의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산·학·연 클러스터 지원센터 건립 예산 59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내년도 예산 증액 편성을 통해 행복도시 건설을 위한 지속적인 추진동력을 확보했다”면서 “앞으로 확보된 예산을 차질 없이 집행하고 지속적인 신규사업 발굴과 각종 특화사업 확대 등을 통해 성공적인 도시건설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