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조 규모 미 고속철도 수주전 치열
55조 규모 미 고속철도 수주전 치열
  • 김광년
  • 승인 2009.08.1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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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기술,가격면에서 한국기업 가능성 높다

 

 

55조원(450억불) 규모의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사업 수주를 위해 국내 기업들이 뭉쳤다.
일본을 비롯 프랑스,중국 등 주요국가 컨소시엄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기술력과 시공경험,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수주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를 중심으로 13개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프로젝트 조사단’이 최근 구성돼 오늘 (11일)부터 6일 동안 미국 현지에서 수주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조사단에는 지식경제부와 코트라 외에 포스코건설, 삼성건설, GS건설, SK건설, 동산엔지니어링, 현대로템, 삼성SDS, 미래교통,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해외기술공사 등이 참여한다.
포스코건설이 주간사를 맡고 있는 이번 조사단은 사실상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사업 수주를 위한 컨소시엄의 성격을 띠고 있다.
조사단은 새크라멘토와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등지에서 사업 시행기관인 캘리포니아고속철공단과 연방철도청 등을 방문,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을 홍보하는 로드쇼를 펼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사업은 지난 1996년부터 계획해왔던 사업으로 새크라멘토와 샌디에이고를 잇는 1200㎞ 구간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지난해 11월 주민투표를 통해 90억 달러 규모의 주 정부 채권 발행이 승인되면서 착공 예산이 확보됐고 빠르면 오는 연말 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09, 8, 11c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