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배려가 함께하는 친구사랑 연극 축제
소통과 배려가 함께하는 친구사랑 연극 축제
  • 이미화 기자
  • 승인 2016.12.0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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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이미화 기자] 울산 울주명지초등학교(학교장 윤경원)는 2일 본교 강당에서 ‘소통과 배려가 함께하는 친구사랑 연극축제’를 개최했다.

2012학년도부터 계획・운영돼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친구사랑 연극축제’는 ‘창의∙인성교육의 확산’ 및 ‘학교 폭력 예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는 학교분위기로 모두가 안심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으며, 5,6학년 각 반에서 연극 수업시간을 활용해 한 해 동안 준비해온 연극 공연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친구사랑, 진로, 인성, 꿈과 끼에 관한 내용을 초등학교 수준에 맞게 각색해 연극으로 발표하는 형태이며, 해가 갈수록 내용과 실력이 풍성해지는 알찬 행사였다.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표현력과 자신감 향상뿐만 아니라 학급 학생 전체의 협동심 고양과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을 받아왔다.

학생을 지도했던 한 담임교사는 “아이들이 한 마음이 돼 연극 공연을 준비하면서 소외된 친구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더 나은 공연을 위해 서로 격려하고 배려하면서 준비하는 모습을 보게 돼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6학년 한 학생은 “작년에는 배우로 참여했는데, 올해는 스태프로 참여하면서 뒤에서 자기 역할을 다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도 각자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체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