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5년까지 도시철도망 청사진은?...9개 노선에 3조3,520억
경기도 2025년까지 도시철도망 청사진은?...9개 노선에 3조3,520억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6.11.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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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홍대선, 위례과천선, 위례신사선 연장, 진위-동탄선 등은 일단 제외

▲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안) 9개 노선도

경기도 철도 교통 수송 분담율 5.9%에서 대폭 늘려

상대적 취약한 경기북부는 ‘0’, 경기 남부에 집중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경기도가 날로 비대해지는 수도권의 철도망을 확대하기 위한 2025년까지의 도시철도망 건설 계획을 담은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안)’에 대한 청사진을 그린다.
이번에 반영되는 노선은 9개 노선,  연장 97.75km, 총사업비는 3조3,512억 원이다. 공청회는 12월 1일 오후 2시 수원 소재 보훈교육연구원에서 열린다.
공청회는 교통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공무원,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공청회’를 통해 스케치를 하게 된다.
공청회에는 지난해 6월부터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수립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고승영 서울대 교수가 ‘경기도 도시철도 구축계획(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김동선 교수(대진대학교), 서광석 교수(한국교통대학교), 지우석(경기연구원) 교통전문가와 시민단체 장동빈 사무처장(경기환경운동연합) 관계자 등이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고 교수는 당초 연구용역에서 검토된 18개 노선 중 유보되거나 제외된 9개 노선을 제외하고 2025년까지 동탄도시철도 등 9개 도시철도 노선 건설 계획에 대해 설명한다.
9개 도시철도노선은 경기 남부에 집중됐다.
▶동탄도시철도(노선1 망포역~동탄역~오산역 16.44km 사업비 6,499억 원과 노선2 병점역~동탄역~동탄2신도시 17.44km 사업비 4,333억, 트램방식) ▶수원1호선(수원역~한일타운 6.17km 사업비 1,764억, 트램방식) ▶성남 1호선(판교역~성남산업단지 10.38km 사업비 2.340억, 트램방식) ▶성남 2호선(판교차량기지~판교지구, 정자역 13.70km 사업비 3,468억, 트램방식) ▶8호선 판교연장(모란차량기지~판교역 3.94km 사업비 4.479억, 중량전철) ▶용인선 광교연장(광교중앙역~기흥역 6.80km 사업비 5,400억, LIM) ▶오이도연결선 1단계(오이도역~오이도 6.55km 사업비 1,760억, 트램방식) ▶송내-부천선(송내역~부천역 9.09km 사업비 2,516억, 트램방식) ▶위례-하남선(위례중앙역~위례하남 0.92km 958억, AGT) 등이다.
원종홍대선, 위례과천선, 위례신사선 연장 3개 노선과 진위-동탄선 등 3개 노선은 향후 4차 국가철도망에 대한 반영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됐다.
그 외 비용편익비(B/C) 기준 0.7 미만인 노선은 경제성이 떨어져 제외됐고 오이도연결선 대안2(오이도역~시화MTV 6.32km 사업비 1,171억, B/C 0.61)는 장래 여건 변화 등에 따라 단계별 추진이 가능하도록 ‘후보노선’으로 제시됐다.
서상교 경기도 철도국장은 “경기도는 총 발생통행량 중 철도 수단 분담률이 약 5.9%로 서울시 21.9%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인천시 7.5% 보다도 낮은 상황”이라며 “이러한 여건을 감안할 때 계획대로 도시철도가 건설되면 2016년 대비 143%의 도시철도 인프라가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이번 계획은 ‘도시철도법’ 개정 이후 첫 도시철도망계획으로 도는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도시철도망을 수립하고 12월 초에 의회에 보고한 다음 12월 중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