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초기 분양단지 불패신화 통할까
신도시 초기 분양단지 불패신화 통할까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6.11.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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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국제화도시 12월 초 고덕 동양 파라곤 첫 분양

   
 고덕 동양 파라곤 투시도.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신도시 초기 분양단지 불패신화가 고덕국제화도시에서도 이어질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달 초 고덕국제화도시에서 시범단지 첫 분양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동양건설산업에 따르면 내달 초 평택고덕국제화도시에서 고덕 동양 파라곤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신도시 초기 분양단지인만큼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한 최적의 입지조건과 합리적인 분양가를 강점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특히 신도시 초기 분양이 향후 전체 분양성패를 가른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제 이전 신도시 조성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세종시를 비롯해, 동탄 1·2신도시, 판교 등 대다수 신도시 건설 초기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한 첫 분양 단지는 그 가치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동탄1신도시에서 처음으로 분양했던 ‘다은마을더샵’의 전용 84㎡ 아파트의 경우, 거래액이 3억5000만원에서 4억4000만원으로 타 지역보다 2,000만 원에서 7,000만원 가량 더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배곧신도시 역시 초기 분양단지의 경우, 85㎡이하 주택형을 기준으로 평균 3억7000만 원에서 최고 4억2000만 원까지 시세가 형성된 상태다. 분양가격 대비 최고 1억2000만원까지 웃돈이 붙은 상태다.

동탄2신도시도 마찬가지다. 이미 입주가 완료된 시범단지격인 초기 분양 아파트의 시세는 분양가 대비 1억 원 이상이 올랐다.

고덕신도시의 경우는 분양이 예정된 아파트 단지가 60개다. 내달 초 첫 분양이 시작된다.

동양건설산업은 12월 초 평택시 합정동에서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고덕 동양 파라곤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신도시 내 첫 분양이자, 올해 분양하는 유일한 아파트단지다.

고덕 동양 파라곤은 고덕신도시 A8블록에 조성되는 유럽풍 프리미엄 아파트로, 대지면적 52,576㎡에 지하 1층∼지상 30층 규모의 11개동, 분양가구 수는 총 752가구다. 타입별 주택형은 전용 71㎡타입 210가구, 전용 84㎡타입 272가구, 전용 110㎡타입 270가구 등이다.

고덕 동양 파라곤이 위치하는 A8블록은 중심상업지구와 서정리역세권, 행정타운 예정지와 인접한 최고의 입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인근 부동산중개소 등에서는 최고의 노른자위로 평가하고 있다. 단지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위치해 길을 건너지 않고 통학이 가능하고, 도보로 5분 내 거리에 중·고등학교가 예정돼 있어 교육 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조성 중인 삼성전자 고덕 산업단지와 브레인시티, LG전자 평택산업단지 및 송탄산단과도 인접해 있어 향후 투자 가치도 탁월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지난해 택지개발촉진법이 폐지되면서 2017년까지 대규모 신도시 공급이 중단돼 사실 상 수도권 2기 마지막 신도시란 점에서 지역 뿐 아니라 서울 및 수도권 투자자들의 관심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