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슨스브링커호프코리아 김 찬 중 사장
파슨스브링커호프코리아 김 찬 중 사장
  • 김광년
  • 승인 2009.08.07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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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기술 우리 것으로 만드는데 보다 열정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세계인명사전 등재... 믿음주는 매력의 소유자
“ 기술+관리 겸비해야 완벽한 CM전문가로 거듭나”

넘치는 에너지를 소유하고  절대적인 신뢰를 주고  기분좋은 매력을 내 뿜는 사람, 그런 삶이 있다?...  없다?‘있다’

오늘의 주인공은 30년 건설외길을 걷고 있는 이 시대 진정한 건설사업관리 전문가 金 燦 中 사장.

세계적 다국적 기업 미국 파슨스브링커호프의 한국지사장으로서 대한민국 대표적인 글로벌 CMr 로 자타가 인정하고 있는 인물이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최고기업 삼성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그는 리비아,태국 등 해외근무를 하며 ‘ 삼성 인재’ 로 낙점받기에 충분한 실력파.

그렇게 잘 나가던 그가 최고대우(?)도 뿌리치고 영국 유학길에 오른다.

그때부터 인생의 쓴맛을 느끼며 ‘뭣 하러 여길 왔던가“ 하는 후회도, 원망도, 진~ 한 고통은 시작됐다.

97년 말 닥쳐 온 IMF로 유학생활은 말 그대로 ‘처참’ 그 자체였다. 먼 이국 땅에서 허리띠를 졸라가며 어린자식을 안고 부인과 눈물을 삼키면서 忍苦했던 세월의 연속이었지만...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직장 동료들이 회식비를 아껴가며 모아 보내 준 돈 200만원이다.

“ 정말 그 감동 잊을 수가 없지요. 그것이 오늘날 ‘김 찬중’ 을 있게 한 원동력이자 용기가 됐습니다.”

나이 40이 넘어 CM공부 하겠다고 먼 땅으로 날아가 그야말로 3번씩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며 생사를 넘나드는 공부를 하고 돌아온 그에게 제2의 삶을 열어야 할 운명이 기다렸다. 

 PARSONS BRINCKERHOFF -

120년 전통 세계 120개 지사를 운영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CM회사이자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의 러브 콜이다.

“ 처음에는 비즈니스의 세계의 냉정함을 배우고 혼돈과 좌절로 울면서 정처없이 걸었던 기억이 한 두번이 아니었죠.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현실적 고통을 넘기는 것은 1등 기술보다 더 힘든 일입니다.” 

현재 매년 30% 이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PB코리아.

지금으로부터 9년 전 달랑 2명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200여명의 대가족을 거느리고 국내 기업 및 기술자들에게 선진 기술력을 전파하는데 앞장서며 미래 한국건설의 기술부국을 이루는 초석 역할을 선도하고 있다.

주지하듯이 김 찬중 사장은 CM으로 영국 왕실 공인 건설기술협회(MCIOB·기술사) 회원으로 등록됐으며 지난 2005년에는 국내 최초로 협회 최고위원(FCIOB)으로 추인되는 등 그의 명성과 업적은 세계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 2009년판에 건설사업관리(PM/CM) 분야 세계적 명사로 등재된 인물이다.

그가 첫 CM 사업으로 충남 태안의 광통신망 기지국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그의  탁월한 사업관리 능력은 곧바로 테스코 홈플러스, ·서울성모병원 등 130여개의 CM/PM 프로젝트를 맡게 되고  최근에는 국내 초고층 프로젝트를 비롯한 베트남 등 해외사업까지 진출하며 선진기술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렇듯 그가 오늘날 국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유일한 외국기업으로 남을 수 있던 건 그만이 갖고 있는... 남이 따라할 수 없는 진실성과 신뢰성, 그리고 PB의 철저한 현지화 정책의 결과가 아니겠느냐는 것이 주위의 분석이다.

‘공부하는 CEO’ 김 찬 중 사장.

지난 05년 ‘시공 전 단계의 건설 Project의 개략 견적’이라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업계로부터 호평이 대단했으며 “엔지니어는 죽을 때까지 공부해야 한다” 라는 어록을 남기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 우리는 한참 더 노력해야 합니다. 미국의 CM원천기술을 배우고 터득하는데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며 다가올 미래에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CM전문기업이 나와야 합니다.”

그의 소신은 정확하다.

“ CM은 기술력과 관리능력을 겸비해야 하며 기술만 갖고는 절대 전문가가 될 수 없다” 고 ...
모든 일에 적극적이며 늘 긍정적 마인드로 살아가고 있다는 그는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해외생활에 피곤했을 텐데 그래도 둘 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자식들에게 고맙다고... 특히 영국 유학을 결정할 때 본인보다 더 열성적으로 나섰던 부인은 나의 ‘生命水’ 라며... 

‘아내 자랑’ 에 얼굴 붉히는 그의 순수한 모습에서 물씬 풍기는 인간미를 맛 볼 수 있다.

처음 만나는 날 청혼하고 두 달만에 결혼했다니... 두 분의 궁합은 최고가 아닐까? ... (기자 생각 )

항상 도전하고 변화에 앞장서는 김 찬중 사장.

쉬지 않고 돌아가는 그의 두뇌속에 또 무엇이 들어 있을런지 - 아마도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비젼,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자’ 라는 철학을 몸소 칠천하기 위한 아름다운 생각이 숨어 있을 것이다.  

인터뷰 - 김 광 년 국장 / knk@cdaily.kr
사  진 - 이 강 현 부장 / lkh@c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