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 오름세
강남권 재건축, 오름세
  • 김영삼 기자
  • 승인 2009.08.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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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추진 속도가 빨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호가 높혀

서울 강남권 재건축이 지난주에 비해 이번 주에 0.16% 오름세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가 지난 4일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에 대한 예외규정을 확대한다고 밝혔지만 오히려 사업추진 속도가 빨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매도자들의 호가를 높힌 원인이 됐다.

 

지난주 보합(0.00%)을 보였던 서초구 재건축이 이번주에 0.22% 올랐고, -0.37%의 변동률을 보였던 강남구는 이번주 0.0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4%, 전세가는 0.0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11%), 서초구(0.10%), 동작구(0.09%), 중구(0.08%), 송파구(0.07%), 성동구(0.05%), 강서구(0.05%), 양천구(0.04%), 영등포구(0.04%), 강남구(0.03%) 등이 올랐다.

 

규제 완화 수혜단지인 잠원동 우성 112㎡가 5천5백만원 오른 8억8천만~9억5천만원, 잠원동 한신6차 115㎡가 5천만원 오른 8억8천만~9억7천만원 선.

 

동작구는 상도동 일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렴한 매물로 매수자 문의가 꾸준한 편. 상도동 중앙하이츠빌 72㎡가 3천만원 상승한 3억6천만~4억1천만원, 삼성래미안3차 76㎡가 1천5백만원 상승한 4억5천만~5억원이다.

 

강서구는 서울지하철 9호선과 인접한 염창동 일대가 상승세를 이어졌다. 염창동 삼정그린코아 79㎡가 2천만원 상승한 3억5천만~3억8천만원, 극동상록수 85㎡가 1천5백만원 상승한 2억7천만~3억1천만원이다.

 

지역별로는 성남시(0.24%)가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안양시(0.13%), 동탄신도시(0.11%), 광명시(0.11%), 김포시(0.10%), 의왕시(0.10%), 오산시(0.10%), 인천 연수구(0.10%), 산본신도시(0.10%), 수원시(0.10%), 화성시(0.07%) 등이 올랐다. 인천 부평구는 소폭(-0.01%) 하락.

 

안양시는 이마트(안양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한 비산동 일대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비산동 뉴타운(삼호)3차 105㎡가 2천만원 올라 3억4천만~3억7천만원으로 시세가 상향 조정됐다.

 

인천 연수구는 옥련동 일대가 올랐다. 현재 가격이 많이 떨어져있다고 판단한 실수요자들이 급매물로 유입되면서 시세가 상승했다. 옥련동 현대2차 79㎡가 1천5백만원 올라 1억7천5백만~1억8천5백만원, 럭키송도 105㎡가 5백만원 올라 2억3천만~2억5천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