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28일부터 주차료 결제 가능···출차 시간 12초 단축 '기대'
하이패스, 28일부터 주차료 결제 가능···출차 시간 12초 단축 '기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11.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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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하이패스-페이 서비스 도입···SRT 주차장 등 사용처 확대 추진

   
▲ 하이패스-페이(Hipass-Pay) 인포그래픽.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에 주로 활용되던 하이패스의 활용범위가 확대됐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인천국제공항 주차장 4개소에서 하이패스로 주차요금을 결제하는 ‘하이패스-페이(Hipass-Pay) 서비스’를 28일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이패스-페이’를 이용해 주차장 요금을 내는 방식이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 방식과 동일하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운전자는 정차 없이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하이패스-페이로 주차요금을 지불하면 정산절차가 간소화돼 평균 주차장 출차시간이 12초 정도가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나 주차장 운영자와 이용자 모두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정부는 현재 주차를 관리하는 기기와 하이패스를 통합해 저렴한 일체형 제어기를 개발 중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주차장 운영사는 금전적인 부담을 줄이면서 주차장 하이패스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경부고속도로·만남의 광장(서울) 장기주차장과 인천국제공항에서 ‘하이패스-페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나, 올해 안에 경기 용인시, 김포시 공영주차장과 ㈜SR(수서고속철도) 역사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정산절차 간소화 및 무정차 결제에 따른 출차 대기시간 단축으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환경오염 물질의 배출량을 줄이는 등 국민 행복을 증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