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수도계량기 동파 없는 겨울나기 ‘사전점검이 최선’
울산시, 수도계량기 동파 없는 겨울나기 ‘사전점검이 최선’
  • 노익희 기자
  • 승인 2016.11.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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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노익희 기자]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고영명)는 이번 겨울은 대륙성 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 변동 폭이 크고, 찬 대륙성 고기압의 확장 시 큰 폭으로 기온이 떨어질 경우가 많을 것으로 기상청에서 예측함에 따라 오는 12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수도계량기 동파예방 및 신속한 복구를 위해 ‘긴급복구반’을 13개 반 52명을 편성해 24시간 비상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긴급복구반’은 지역사업소별로 편성되어 계량기 사전점검, 수도관 동파, 수도계량기 파손 시 즉시 현장에 출동해 긴급 복구를 시행,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이와 함께 상수도사업본부는 계량기 정기검침 기간에 계량기 보호통의 관리 상태를 파악하고, 계량기 동파예방 안내문을 배부하는 등 대시민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계량기 동파방지를 위해서는 외관상 계량기 보호통의 뚜껑 부분에 틈새가 있을 경우 헌 옷 등으로 외부의 틈새 막기, 계량기 보호통 내에 누수가 있거나 물이 고였으면 헝겊 등으로 고인 물 제거, 계량기 보호통 내 보온재가 파손된 경우에는 폐 담요 등으로 외부공기 차단, 옥외 화장실 등 외부에 노출된 수도관은 헝겊 덮기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장기간 집을 비우거나, 영하 10℃ 이하의 혹한이 계속될 때에는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수돗물을 흐르게 하기, 계량기가 얼었을 경우에는 응급조치로 헤어드라이어로 녹이거나, 미지근한 물부터 점차 따뜻한 물로 녹이기, 계량기가 깨어지거나 수도시설물이 파손되었을 때는 신고하기 등이 중요하다.

한편, 지난해 영하의 기온이 장기간 지속돼 229개의 계량기 동파가 발생해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응급 복구한 바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한파 속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를 위해 수도 계량기 보온상태 점검이 필수적”이라며, “동파 시 국번 없이 121로 즉시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