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만 4천여 농업인 숙원사업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준공
용인시, 2만 4천여 농업인 숙원사업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준공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6.11.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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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농업기술센터 내 45개 가공장비 갖추고 6차산업 육성 도전

 

▲ 용인시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준공식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100만 용인시민의 1차 산업을 책임질 용인 2만 4,000여 농업인들의 숙원사업인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준공됐다.

경기 용인시에 처음 들어서는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는 그동안 일부 농가들만 자부담으로 소규모 시설을 갖추고 가공식품을 생산해 왔으나, 앞으로는 개별 농가도 센터의 가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돼 2만 4,000여 농업인들이 자체적으로 농산물을 가공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용인시는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 농업기술센터 내 464㎡에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를 완공해 22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지난 2014년 농업진흥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국비 5억원을 포함해 총 12억원을 투입됐다.

지난해 10월 중 하순 경 삼진플랜트(주)에서 시공해 준공하고 금년 2월부터 가공 장비를 설치하고 9월에 모든 장비를 입고 완료했다.

이곳에는 세척과 농축 등을 하는 전처리실과 내·외 포장실, 특화가공실, 분말가공실 등 5개실에 착즙기, 진공포장기, 살균기, 금속검출기, 동결건조기, 분말기 등 가공장비 45종을 갖추고 잼, 음료, 시럽, 차, 분말 등 5개 종류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라인으로 구성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식품제조업 등록을 마치기 전까지는 시제품 위주로 생산토록 할 계획이다.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가 준공됨에 따라 100만 용인시의 2.4%인 24,000여 농업인들이 용인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가공처리를 활성화한다면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찬민 시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센터는 우리 농업인들이 생산 중심의 농업에서 식품제조·가공·유통·판매를 포함하는 6차 산업화에 도전하는 발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용인 농산물 가공산업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