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무궁화 테마공원 본격 착공···2018년 하반기 완공
행복도시 무궁화 테마공원 본격 착공···2018년 하반기 완공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6.11.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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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억 투입해 행복도시 중심부 전월산 인근에 13만㎡ 규모로 조성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나라꽃 무궁화의 위상을 드높이고,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를 무궁화가 만발하는 무궁화 특화도시로 만들기 위한 ‘무궁화 테마공원’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23일 행복도시 전월산 인근에 조성될 ‘무궁화 테마공원’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원조성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가 행정의 중심도시인 행복도시에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공원이 조성되는 것.

무궁화 테마공원은 전월산과 원수산을 연계하는 행복도시 녹지축 핵심공간에 무궁화를 테마로 설치되는 행복도시의 랜드마크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궁화 테마공원으로 만들어진다. 13만㎡에 달하는 면적에 총사업비 77억원을 투입해 2018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인 무궁화 테마공원은 ▲무궁화 품종원 ▲세계국화원 ▲무궁화 색채원 ▲무궁화 휴게정원 ▲조형 미로원 등 5개의 주제로 꾸며진다.

특히 배달계, 백단심계, 홍단심계 등 전 세계에 분포한 300여종에 달하는 다양한 품종의 무궁화가 형형색색 식재되며, 무궁화의 역사, 의미, 종류, 재배 및 관리법 등 무궁화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그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각 나라의 국화와 사계절 피는 꽃을 심고, 피크닉장, 잔디마당 등의 체험 및 여가공간도 확보해 내·외국인 누구나 방문해 무궁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과 휴식의 명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 무궁화 테마공원은 숲을 배경으로 가득 핀 무궁화 공원을 걸으면서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나라꽃인 무궁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고 고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