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SRT 개통 대비 리무진 신설 등 연계교통망 구축 논의
국토부, SRT 개통 대비 리무진 신설 등 연계교통망 구축 논의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11.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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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동남부지역 접근성 제고 총력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부가 내달 개통 예정인 수서고속철도(SRT)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연계교통망 확충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SRT 개통에 대비해 수서역 중심의 연계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22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국토부, (주)SR, 자치단체 및 버스·택시·신교통서비스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국토부는 구리시, 하남시, 남양주시 등 경기 동·남부지역과 고속철도 수서역 간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 특히 수서역과 인근 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리무진 노선 신설 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설명회는 ㈜SR 개통운영준비단과 국토부가 ‘SRT세부 운영계획’ 및 ‘리무진 필요성, 도입 가능한 사업모델’ 등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 국토부 장영수 종합교통정책관 주재로 리무진 도입을 위한 제도개선 및 건의사항에 대해 질의·응답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무엇보다 국토부는 발표를 통해 리무진이 신설되면, 경기 동·남부 지역의 SRT 이용객들은 현행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때 걸리는 소요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고, 휴대화물도 편리하게 운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최근 각광받는 우버, 카카오, 콜버스, SK플래닛, e-BUS 등 신교통서비스 제공업체도 한 자리에 모여 모바일 등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효율적이고 다양한 방식의 리무진 신설·운영에 관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설명회를 통해 SRT 이용객들에게 빠르고, 편리하고, 효율적인 리무진 서비스가 조속히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질 없는 SRT 개통과 함께 연계교통에서도 이용객에게 최상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운송사업자 등과 협조하여 면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