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울산중구청장 "전국 최고의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만들 것“
박성민 울산중구청장 "전국 최고의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만들 것“
  • 노익희 기자
  • 승인 2016.11.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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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연설 통해 내년 구정 방향 밝히며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일할 것’ 약속

▲ 울산중구청 박성민 청장

[국토일보 노익희 기자] 박성민 울산 중구청장은 21일 중구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구정의 역량을 모두 집중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박 청장은 “지역별 특화된 문화공연과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지역축제와 병영성·울산왜성 정비, 가학루 복원, 성곽길 조성 등으로 다양한 관광 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 도약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 중구 실현 △일자리가 늘어나는 창조경제 실현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안전 도시 구축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환경 조성 △100년을 여는 도시재생 추진 △현장에서 소통하는 맞춤행정 구현 등을 구정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또 “맞춤형 복지허브화를 확대해 긴급지원, 탈빈곤 등 주민 밀착형 복지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악기봉사단 등 사회공헌사업을 통한 더불어 따뜻한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급속한 고령화를 대비한 종합사회복지관과 160호 규모의 공공실버주택, 학성경로당, 경로식당을 건립해 어르신을 잘 모시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 청장은 “지난 11일 개장한 울산 큰애기 야시장은 다양한 문화자원과 태화강을 연계한 원도심 부흥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며 “중부도서관과 북정공원 부지에 조성되는 시립미술관이 객사, 원도심 등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건립되면 ‘종갓집 중구’는 울산의 중심에서 경제가 살아있는 전국 최고의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사상 최악의 폭염에 이어 지진과 폭우, 유례없는 태풍까지 겹치면서 안전에 대한 주민 불안감이 매우 높아진 한 해였다”며 “주민 불안감 해소 대책으로 재난발생시 신속한 예‧경보시스템 구축, 재난원인 조사 실시, 전문기관과 공조한 안전점검 등 재난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구는 내년 예산으로 올해보다 200억원 가량 늘어난 2천932억원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 분야별 주요 예산 배정액은 사회복지 분야가 1천390억원(47.4%)으로 절반 수준이며 문화·관광 196억원(6.7%), 수송·교통 162억원(5.5%), 일반공공행정 157억원(5.3%) 순이었다.

한편 주요사업으로 공공형 실버주택 건립에 31억원, 입화산 자연휴양림 조성과 도시재생 각각 18억원, 젊음의거리 보행환경개선사업에 14억원이 투입되며, 예산안은 다음 달 23일까지 열리는 중구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