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온실가스 저감 촉진 위한 자발적 감축 협약 체결
인천공항공사, 온실가스 저감 촉진 위한 자발적 감축 협약 체결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11.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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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내 민자업체와 공동으로 기후변화 공동대응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온실가스 저감에 앞장서기 위해 공항 지역 내 대규모 에너지소비민간업체와 손을 잡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21일 인천공항 지역 내 대규모 에너지소비 민자업체와 온실가스 저감 촉진을 위한 자발적 감축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3년 체결된 1차 협약에 이은 것으로, 체결 당일부터 오는 2019년 11월 20일까지 3년간 유지된다.

협약에는 공항지역에 입주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개발, 한국공항, 아시아나에어포트, 엘에스지스카이셰프코리아, 칼호텔네트워크, AMB인천로지스틱스파실리티, 인천국제물류센터, 스카이72와 새롭게 동참하는 스태츠칩팩코리아, 네스트호텔을 포함해 총 12개 업체 등이 참여했다.

각 업체들은 고효율 기자재 사용, 에너지절약 활동 등을 통해 연간 에너지사용량 1%를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자발적으로 감축 노력을 시행하게 된다.

아울러 인천공항공사는 협약 기업의 노력과 성과를 상호 공유하고, 공항지역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 제안 등 상생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협약의 실효성 제고할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지역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자발적 감축노력으로 약 14만개의 고효율 LED조명 교체 보급율 75%를 달성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녹색주기장 운영, 고효율 기자재 도입을 통한 시설개선 및 운영기법 개선, 입주업체 에너지 종합관리운영 등 에너지경영시스템 운영성과를 인정받아 이달 11일 영국의 비영리 환경단체인 ‘The Green Organization’이 주관하는 ‘Green Apple Awards’의 Energy Management 부문에서 수상했다.

인천공항공사 김영웅 시설운영실장은 “국가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요구가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공사뿐 아니라 공항지역에 입주한 협약기업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저탄소 친환경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발돋움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