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중소형선박 해상테스트 지원센터 유치 확정
목포시, 중소형선박 해상테스트 지원센터 유치 확정
  • 목포=김형환 기자
  • 승인 2016.11.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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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국비 20억원 확보 등 총사업비 180억원 투자

[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전남 목포시가 ‘중소형선박 해상테스트 지원센터를 목포 신항에 유치해 조선업 위기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 극복과 조선업 발전에 전기를 마련했다.

중소형 선박을 건조·수리하는 산정농공단지와 삽진일반산업단지 등에 입주한 많은 업체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국내 조선산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목포시는 국회 및 산업통상자원부를 수차례 방문하고 전남도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번 성과를 거둬냈다.

이번 사업은 지난 9월 정부 추경에 국회 박지원 의원의 요청으로 올해 국비 예산 20억원이 반영된 사업으로서 2021년까지 총 사업비 180억원을 투자한다. 목포신항에 선박을 예인할 수 있는 300톤급 크레인을 구축하고 배후부지에 조선 기자재 연구동과 해상시험 인증장비 등 각종 시험 장비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건조 선박을 설계도면 중심으로 검사하던 기존 방식에서 선박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도면 검사는 물론 기술적 기계적 검사 방식으로 개선하고 아울러 조선업체에도 기술을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신규 사업이다.

한편 박홍률 목포시장은 “중소형선박 해상테스트 지원센터를 유치함에 따라 목포를 중심으로 1,000톤 미만의 여객선, 어선, 관공선 등 소형선박 안정성 확보가 가능해져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목포 신항만에 300톤급 대형 크레인을 구축함으로써 신규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