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세종-평택간 국도 19일 전면 개통
국토부, 세종-평택간 국도 19일 전면 개통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6.11.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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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수도권 하나의 생활권 형성···새로운 남북 간선도로망 자리매김 기대

   
▲ 국도 43호선 위치도.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경기남부와 충남 서부지역의 새로운 도로축이 생긴다. 특히 인천, 경기 광명·안산·수원, 충남 아산·천안지역간 이동이 한결 수월해져 물류비용이 절감되는 등 해당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평택-천안-세종을 잇는 국도43호선 46.5km 구간이 오는 19일 오후 2시에 전면 개통된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앞서 2013년 세종-천안 구간과 2015년 천안-아산 구간과 연결돼 수도권과 충청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만들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총사업비 1조 513억원을 투입, 왕복 4~6차선 도로로 건설했다.

국토부는 이번 도로의 개통으로 서울-세종간 통행시간이 주말에는 29분, 출퇴근 시간대에는 25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2017년 이전되는 평택 주한미군기지의 병력 및 물자 수송로 역할을 수행할 뿐 아니라 평택-고덕국제화산업단지, 아산신도시, 세종시와도 연결돼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김 인 간선도로과장은 “세종-평택간 자동차 전용도로가 신설됨에 따라 교통량이 분산돼 경부․서해안고속도로의 상습 지․정체 구간이 일부 완화되고, 인근 도로의 통행속도도 시속 5km 높아지는 등 개선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 평택대교 전경.

아울러 개통식은 18일 평택대교에서 진행되며,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지역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 강호인 장관은 “도로 개통으로 국내 물류산업이 발전하고 충청권과 수도권이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해 우리 경제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국가 간선도로망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토 균형발전을 촉진시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