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육운의 날 기념식 ‘성료’···안전한 육상교통 총력
제30회 육운의 날 기념식 ‘성료’···안전한 육상교통 총력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11.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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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운업계 안전한 육상 교통 결의···국민 눈높이 부합된 서비스 제공 약속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전국 버스, 택시, 화물, 자동차 정비 및 관리업계 등 국내 육운(陸運)산업 종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안전한 육상교통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육운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대국민 교통 서비스 향상이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제30회 육운의 날을 맞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위기를 넘어 미래로! 대한민국을 더 멀리 달리게 하는 힘! 그 중심에는 육운산업이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체 육운산업 종사자 125만명을 대표해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국토부에 전달하는 등 업계의 다짐을 의지를 다짐했다.

기념식에는 최정호 국토부 제2차관, 국회 조정식 국토교통위원장, 전현희 의원 및 육운산업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최정호 국토부 2차관은 “육운업계 종사자의 땀과 열정이 밑거름이 돼 국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다”며 “정부도 육운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첨단 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지속가능한 교통·물류체계를 추진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차관은 내수 침체와 글로벌 경제둔화 등 대내외적 환경이 어려워졌으나 환경 친화적인 동시에 경쟁력 높은 미래 산업으로 발전시켜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업계 스스로가 끊임없는 경영 혁신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육운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을 실시해 국민의 발이자 국가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온 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여객운송업계 30년간 근무하면서 수도권 광역버스 좌석제 시행 등 입석 문제 해결을 위한 2층버스 도입과 국토부 광역 급행버스(M버스) 도입으로 이용객 만족도를 제고하고 미세먼지 방지 등을 위해 회사 보유 차량 90%를 압축천연가스(CNG) 교체 등의 공로로 김포운수(주) 신재호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택시 카드 결제 시스템 도입, 블랙박스 및 디지털 운행 기록 장치 설치 등 택시산업 선진화와 장애인 등 교통 약자의 이동권 보호를 위한 시책에 적극 협조하는 등 35년 넘게 택시 운송사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세원교통㈜ 이칠재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또한 광주지역 화물 물량 확보와 화물 운송업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로 (주)국보운수 박성준 대표이사와 자동차 무등록 정비 업소 단속으로 정비질서 확립에 기여한 공로로 은성자동차정비(주) 주관선 대표이사가 각각 ‘산업포장’을 수상했으며, 그 외 대통령 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4명,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283명 등 총 295명이 수상했다.

한편 ‘육운의 날’은 대한제국 시절인 1903년 11월 14일 고종황제가 경복궁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자동차를 시승한 날을 기념해 지난 1987년 육운업계 기념일로 제정됐다. 기념행사는 매년 11월에 개최된다.

※ 훈․포장 수상자 명단

■ 은탑산업훈장
▲신재호 김포운수(주) 대표이사

■ 동탑산업훈장
▲이칠재 세원교통(주) 대표이사

■ 산업포장
▲박성준 (주)국보운수 대표이사 ▲주관선 은성자동차정비(주) 대표이사

■ 대통령 표창
▲조영희 충북용달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이사장 ▲고광천 경기화물자동차운송주선사업협회 이사장 ▲최병학 안산종합상사 카써비스 대표 ▲허영도 (주)새가람렌트카 대표이사

■ 국무총리 표창
▲박상익 전북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이광직 부산개별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이사장 ▲박창연 전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장 ▲이영택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조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