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동해선 포항~삼척 건설사업 '순항'
철도공단, 동해선 포항~삼척 건설사업 '순항'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11.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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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일 삼척시 노선변경안 동의···원활한 공사 추진력 확보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환 동해권축 국가기간철도망 구축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본부장 이종도)는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의 전체 공정률 41.2%라고 11일 밝혔다.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는 경상북도 포항을 출발해 영덕․울진을 거쳐 강원도 삼척에 이르는 총연장 166.3km 규모의 단선철도다. 현재 철도공단은 포항∼영덕 1단계 구간(44.1km)과 영덕∼삼척 2단계 구간(122.2km)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올 11월 초 기준으로 포항∼영덕 1단계 구간 공정률은 81.4%를, 영덕∼삼척 2단계 구간의 공정률은 21.6%를 보이고 있다. 특히 2단계 구간의 용지매수는 69.7% 완료됐다. 이에 철도공단 영남본부는 내년 말 1단계 구간을 우선 개통하고, 2020년 전체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삼척 구간에서는 오분동 집단이주 민원, 원덕읍 초곡리․매원리․궁촌리 3개 마을 노선조정 민원 등이 발생해 사업 진행에 다소 차질이 발생했으나 원만한 협의를 통해 극복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오분동 집단이주 민원의 경우, 현재 집단이주 지역이 삼척 성북동으로 선정돼 이주가옥 30가구에 대한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또 3개 마을 노선조정 민원은 철도공단이 제시한 노선변경안에 대해 삼척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달 2일 변경에 동의함에 따라 설계와 제반 행정절차를 추진 중이다.

한편 철도공단 이종도 영남본부장은 “강릉․태백․경북권 관광수요 분담을 비롯해 국토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에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며 “영남본부도 주민불편 최소화에 주안점을 둬 철저한 안전관리 하에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