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상반기 4조6백억 매출 달성
현대건설, 상반기 4조6백억 매출 달성
  • 김광년
  • 승인 2009.07.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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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42.9% 증가...사상 최대 규모

현대건설(사장 김중겸)이 올 상반기에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과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2009년 상반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4조 6,402억원의 매출과 2,312억원의 영업이익, 2,20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9%가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4%가 감소했으나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현대건설이 상반기에 달성한 4조 6천억원이 넘는 매출은 상반기 집계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영업이익도 1분기의 부진을 벗어나 2분기에 시장기대치를 훨씬 상회하는 1,537억원을 기록해 상반기 총 2,31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상반기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이자수익 및 지분법평가이익 증가, 이자비용의 경감 등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2,890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도 2,207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수주는 국내 4조 7,088억원, 해외 2조 6,489억원, 총 7조 3,577억원을 기록했으며 국내 공공수주는 전년동기대비 81.5% 증가한 1조 9,518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은 "올 6월말 현재 수주잔고는 45조3,541억원으로 약 5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했다"면서 "공공 SOC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해외시장의 확대에 힘입어 올해 목표인 매출 8조 263억원과 영업이익 4,626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과 재무개선 노력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407억원에 이르던 이자비용이 올 상반기에는 330억원으로 크게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