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에너지건축 얼라이언스 포럼 '성료'···산업간 융합 통해 미래 경쟁력 강화
제로에너지건축 얼라이언스 포럼 '성료'···산업간 융합 통해 미래 경쟁력 강화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11.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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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산·학·연·정부 관계자 400여명 모여 기술·제도 개선 적극 논의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건축분야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로에너지건축이 앞으로 산업 간 융합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은 10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건축 분야 신성장 동력인 제로에너지건축에 대한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로에너지건축 융합 얼라이언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제로에너지건축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 부처 외에 다양한 분야의 기업·대학·연구소 등 전문가 400여명이 참여했다.

‘제로에너지건축! 융합을 통해 길을 열다’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지금까지 융합 얼라이언스가 진행한 ▲건설기술 ▲신재생·에너지 ▲IT·설비 ▲정책·금융 등 4개의 분과 활동을 통해 도출한 사업모델・기술개발・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융합 얼라이언스의 분과별로 각각 발표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어냈다.

이날 각 분과별로 ‘보급형 제로에너지빌딩 패시브(Passive) 모델(현대건설 이정철 부장)’ ‘에너지·신재생 융복합을 통한 제로에너지 구현(가천대 김인수 교수)’ ‘IT 융합 설비 중심의 제로에너지 구축(중앙대 박세현 교수)’ ‘한국형 제로에너지빌딩 정책 및 금융 모델(아주대 김선숙 교수)’ 등 총 4개의 주제로 발표했다. 

무엇보다 바일란트 그룹 총괄 사장이자 유럽난방협회(EHI) 부회장인 클라우스 예세(Klaus Jesse)가 ‘한국형 제로에너지빌딩과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독일 패시브하우스협회(PHI) 제시카 그로브 스미스(Jessica Grove-Smith)가 ‘미래를 위한 패시브 하우스의 오늘‘ 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해 제로에너지건축의 성공적인 사례와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산업 분야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공유와 소통을 통해 제로에너지 건축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럼에서 논의된 사항은 검토를 통해 국가 R&D 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뿐 아니라 앞으로 얼라이언스가 제로에너지 분야의 싱크탱크(Think Tank)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