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기술 이전… 중소중견기업 신규사업화 촉진한다
정부, 공공기술 이전… 중소중견기업 신규사업화 촉진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6.11.0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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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2016년 제2차 범부처 공공기술 이전 로드쇼’ 개최

국토부 등 범부처 협력 기술사업화 全 주기 지원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정부가 정부R&D투자를 통해 창출된 우수 공공기술을 공유·확산, 다양한 중소·중견기업에게 새로운 사업화 아이템 발굴 기회 제공 및 기술혁신 촉진에 나섰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 특허청(청장 최동규),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오는 10일 ‘2016년 제2차 범부처 공공기술 이전 로드쇼’(이하 로드쇼)’를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한다.

로드쇼에서는 공공기술을 토대로 상용화에 성공한 중소기업의 성공 노하우 공유, 46개 대학 및 25개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총 556건의 우수 공공기술 대상 기술이전 상담회, 투자유치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전 매칭 결과 41개 기업이 130건의 공공기술에 대해 기술상담 및 이전 도입 의향이 접수돼 행사 후 더 큰 실적이 기대되고 이Te아.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우수 공공기술의 효율적인 이전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해 지난 2013년 시작된 로드쇼는 이번이 7번째로, 지금까지 총 6차례의 행사를 통해 우수 공공기술 2,800건이 발굴, 총 265개 기업과 연결됏으며 이중 251건의 기술이전의향서가 체결(누적 추정 기술료 142억7,500원)됐다.

일례로 올해 상반기 로드쇼를 통해 기업과 매칭된 공공기술 중 일부는 산업부의 ‘R&D재발견프로젝트’로 연계, 5건의 기술이전(추정 기술료 약 4억7,000만원)이 성사되고 상용화 R&D 자금(약 15억원)을 지원받아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로드쇼는 기술이전 기업 성공사례 발표, 기술교류회, 기술이전 상담회, 투자상담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성공사례 발표는 공공(연)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실시하고 기술교류회(지식재산활용네트워크)는 기업, 대학·공공(연), 투자자, 중개자가 잠재적 투자자 또는 비즈니스 파트너를 탐색한다. 또한 기술이전 의향이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보유 대학·공공(연)이 기술이전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부터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포항시)가 동참, 국토교통 산업과 지역의 전략산업을 육성하는 차원으로 로드쇼의 외연을 확장하게 됐다.

향후에도 이번 포항시와의 협력과 같이 매년 로드쇼를 2회 개최, 상반기에는 범부처 협력을 기반으로 국가 차원의 공공기술 사업화 촉진을, 하반기에는 지자체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과 기업 육성차원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로드쇼가 단발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로드쇼를 기반으로 우수한 공공기술이 중소·중견기업의 신제품·서비스로 사업화되도록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로드쇼를 통해 기술이전을 받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17년 R&D재발견프로젝트(1년, 4억원 이내)‘를 연계 지원한다.

국토부는 로드쇼를 통해 이전되는 국토교통 분야 기술에 대해 ’국토교통기술사업화지원사업(4년, 30억원 이내)‘을 연계 지원한다.

또한 5개 부처는 미래과학기술지주, 한국과학기술지주, 소재부품사업화펀드 및 특허기술사업화펀드 등을 통해 기업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사업화 투자 자금을 유치 연계하여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로드쇼를 통해 정부R&D성과물인 우수 공공기술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을 가속화, 개별기업의 경쟁력 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부처 간의 실질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