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본사 사옥, 올 최고 녹색건축물 '영예'
LH본사 사옥, 올 최고 녹색건축물 '영예'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11.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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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건위, 2016 녹색건축 수상작 10곳 선정···17일 코엑스서 시상식 개최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사옥’이 올 최고의 녹색건축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위원장 제해성)는 9일 ‘2016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녹색건축대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녹색건축물 대상은 경남 진주에 위치한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사옥’이, 이밖에 총 9점의 녹색건축물도 각각 선정됐다.

이를 위해 국건위는 지난 9월말까지 접수된 녹색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건축물 패시브 디자인․녹색건축 인증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1개월 동안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쳤다.

최고의 영예인 국가건축위원회 위원장상은 (주)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하고 현대건설(주)가 시공한 LH공사 본사 사옥로 선정됐다. ‘LH공사 본사 사옥’은 패시브 건축기술과 신재생 에너지 기술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 기술이 도입됐을 뿐 아니라 종합적인 에너지 관리시스템이 운영돼 높은 수준의 녹색 건축이 실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외피 디자인 요소를 친환경 건축에 활용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이고 에너지 종합관리실을 설치함으로써 에너지 흐름을 분석 및 점검하는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녹색건축 발전의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에는 대구은행 제2본점(대구), 두동초등학교(울산), 한국전력기술(주) 신사옥(경북 김천)이 녹색건축을 구현한 공로로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김천혁신도시 산·학·연 유치 지원센터, 중앙 블루아템(연립주택), 경북도 본청 및 의회청사, 한국서부발전(주) 본사 사옥, 동해화력 사택 및 체육관, 대전 노은3지구 동주민센터 총 6개 건축물도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국건위 관계자는 “녹색건축대전 행사가 국민들과 함께 녹색건축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녹색건축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감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건축대전 시상식은 오는 17일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상식 하루 전인 16일부터 19일까지 ‘2016 녹색건축 한마당’ 행사가 열리며 우수사례 홍보를 위해 건축물에 부착할 수 있는 명판 수여, 작품집 발간, 전시회 등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