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NO', 이젠 ‘라이프컨’이다
에어컨 ‘NO', 이젠 ‘라이프컨’이다
  • 강완협 기자
  • 승인 2008.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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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휘센, 2008년형 에어컨 신제품 출시

한겨울 국내 에어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삼성전자에 이어 올해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하고,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에 맞춰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LG전자 한국지역 사업본부장 박석원 부사장, 에어컨사업부장 노환용 부사장 등 주요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람이 머무는 공간-2008 휘센 초대전’ 오픈 행사를 가졌다.

 

▲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휘센 초대전. 왼쪽부터 한국지역 사업본부장 박석원 부사장, 배우 정려원씨, 이선균씨, 에어컨사업부장 노환용 부사장.

 

이번에 출시한 제품들은 단순한 평면 디자인에서 벗어나 국내외 예술가들의 ‘작품’이 들어가 있어 냉방능력은 기본이고, 무엇보다 예술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에어컨을 더 이상 단순한 냉방기기가 아닌 난방, 공기청정, 제습뿐만 아니라 집안에서 가장 돋보이는 인테리어 요소로서 고객들의 쾌적한 생활을 제공하는 'Life Conditioner'로 규정했다.

 

이번 신제품에는 이상민(유리조각가), 김지아나(공예 디자이너), 하상림(서양화가), 함연주(조형예술가), 수지 크라머(색채 예술가), 빈센트 반 고흐, 드가 등의 작품이 다수 적용됐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성능도 크게 개선됐다. ‘에어로봇’ 기술을 처음 적용해 기존의 3D 입체 냉방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전원을 켜면 내장돼 있던 상부, 좌우 양쪽 바람출구가 외부로 나오면서 종래 에어컨 대비 2배 수준인 9미터까지 바람이 전달된다. 냉방속도도 2배 이상 빨라졌을 뿐만 아니라 희망 온도에 도달한 이후에는 필요한 만큼만 가동하는 초절전 디지털 인버터 시스템을 적용, 기존대비 최대 82%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다.

 

또한 지난해 국내 최초로 적용한 로봇 청소 기능은 스탠드형 에어컨은 물론 벽걸이형에도 확대 적용됐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적용된 ‘리프레쉬 백금탈취 필터’로 냄새제거와 살균효과가 뛰어나고, 새집증후군의 원인물질인 VOCs도 제거해 준다.

 

LG전자 에어컨 사업부장 노환용 부사장은 “라이프 컨디셔너(Life Conditioner)는 에어컨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LG전자는 지속적인 고객 인사이트를 반영한 제품개발과 사업역량을 강화해 에어컨 분야의 글로벌 최고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에어컨 사업 40주년을 맞는 LG전자는 브랜드마케팅 강화, 에어컨사업 다각화 등 새로운 변화를 통해 에어컨 명가의 명성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